아이들 소연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여자)아이들 신곡 'Uh-Oh!'의 최대 매력 포인트를 꼽으라면 '가사'가 아닐까.
26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는 새 디지털 싱글앨범 'Uh-Oh'를 발매하는 (여자)아이들의 컴백 쇼케이스가 열렸다. 아이들만의 '진짜배기 힙합'을 예고한 만큼, 솔직한 가사가 돋보이는 'Uh-Oh!'는 소연이 작곡은 물론, 직접 작사에도 참여했다.
주로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절로 나오는 추임새를 뜻하는 'Uh-Oh'는 처음에는 관심 없다가 뒤늦게 와서 친한 척하는 사람들을 재치있게 디스하는 의미를 담아 이번 곡의 메인 키워드로 사용됐다. 소연은 "미국에 광고랑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찍으러 간 적이 있었는데 그 때 회사 직원 분께서 'Uh-Oh' 말투를 사용해서 그 억양과 표현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Uh-Oh'는 90년대 레트로 감성을 재해석, 걸그룹으로서는 흔치 않은 '붐뱀' 장르에 과감히 도전했다. 소연은 "랩을 했었기 때문에 힙합을 되게 좋아한다"라며 "솔직한 가사를 쓸 수 있는 것이 매력인 것 같다. 솔직하게 얘기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에 'Uh-Oh' 가사도 재치있는 디스로 솔직하게 쓰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디스곡(?)인 만큼, 영감을 어디에서 얻었냐고 묻자 소연은 "가사를 쓸 때는 특정 대상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라며 "저희 멤버들도 그렇고 다른 분들도 그러겠지만, 꿈이 있는데 그 꿈을 믿어주지 않았을때 되게 힘들었다. 그 때를 생각하면서 쓴 것 같다"고 답했다.
미연은 "약간 누구나 답답하고 그런 기분을 느낄 때 하고 싶었던 말을 속시원하게 하는 가사"라며 "시원한 여름곡으로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수진 역시 "가사가 되게 직설적이고 속이 시원한 것이 매력이다. 많은 분들께서 공감을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여자)아이들은 26일 저녁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Uh-Oh'를 공개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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