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스택스 측 "전처 박환희, 명예훼손으로 고소…강경 대응할 것"(공식)
기사입력 : 2019.06.26 오후 4:54
빌스택스, 박환희 고소 / 사진: 저스트뮤직 제공, 조선일보일본어판DB

빌스택스, 박환희 고소 / 사진: 저스트뮤직 제공, 조선일보일본어판DB


빌스택스 측이 전처 박환희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26일(오늘) 빌스택스 소속사 측이 "최근 박환희를 사이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빌스택스(前 바스코·본명 신동열)는 박환희와 2013년 협의 이혼했으며, 당시 박환희는 친권과 양육권을 포기하고 아이 엄마의 책임으로 매달 90만 원의 양육비를 보내기로 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5천여만 원의 양육비를 받지 못한 빌스택스는 고소 건 이후 박환희로부터 양육비를 지급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5년이 넘도록 아들 역시 만나려고 하지 않다가 최근에서야 저희의 권유로 아들을 만나기 시작했고, 자신의 호화로운 삶을 공개하면서도 정작 엄마로서의 역할과 협의 사항을 이행하지 않았지만 오랜 시간 이를 문제 삼지 않았다"며 "하지만 박환희는 자신의 SNS 등을 통해 빌스택스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지속적으로 유포해 비난을 일삼았고, 가족에게까지 피해가 막심해 강경 대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6년 말 '바스코'에서 '빌스택스'로 활동명을 변경한 신동열은 지난해 5월 래퍼 씨잼과 함께 마약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그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마초 합법화를 주장하는 영상을 게재했고, SNS에 마약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을 지적하는 기사를 공유하며 "그럼 마약한 사람들은 다 굶어 죽으라고?"라는 메시지를 적어 누리꾼의 비난을 샀다.

박환희는 인터넷 쇼핑몰 모델로 활동하다 지난 2015년 KBS2 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태양의 후예', '질투의 화신', '왕은 사랑한다', '너도 인간이니?'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다음은 빌스택스 소속사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빌스택스 소속사입니다.

빌스택스는 최근 박환희를 사이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고소를 한 사실이 있습니다.

빌스택스는 박환희와 2013년 협의 이혼 하였고, 당시 박환희는 친권과 양육권을 포기하고 아이 엄마의 책임으로 매달 90만 원씩의 양육비를 보내기로 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았고, 현재 5000만 원 가량의 양육비가 지급되지 않은 상태였으나 고소 건 이후 양육비를 지급하였습니다.

또한, 5년이 넘도록 아들 역시 만나려고 하지 않다가 최근에서야 저희의 권유로 아들을 만나기 시작했고, 자신의 호화로운 삶을 공개하면서도 정작 엄마로서의 역할과 협의 사항을 이행하지 않았지만 오랜 시간 이를 문제 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박환희는 자신의 SNS 등을 통해 빌스택스와 관련하여 사실과 다른 내용을 지속적으로 유포하며 비난을 일삼아왔고, 가족에게까지 그 피해가 막심한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대중을 상대로 사실과 다른 부분까지 무분별하게 전하는 모습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이와 같이 고소를 진행하게 되었으며 강경 대응할 입장입니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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