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 입대→백현 솔로→찬열·세훈 유닛→완전체 콘서트…엑소의 '따로, 또 같이'
기사입력 : 2019.06.21 오후 5:41
엑소의 '따로 또 같이' / 사진: SM 제공

엑소의 '따로 또 같이' / 사진: SM 제공


엑소(EXO)가 오는 7월, 쉴 틈 없는 행보를 예고하고 있다. 다인원 그룹의 장점을 살려 '따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완전체로서 '같이' 무대에 오르는 콘서트까지 준비하고 있는 것.


디오, 7월 1일 입대 / 사진: SM 제공

디오, 7월 1일 입대 / 사진: SM 제공


7월의 시작을 알리는 엑소 멤버는 디오다. 오는 7월 1일 현역으로 입대를 확정, 지난 5월 7일 입대한 시우민에 이어 두 번째로 군 복무에 나서게 됐다. 사실 보통의 아이돌 그룹의 경우, 나이에 맞게 순차적으로 입대를 하는데 디오는 팀 내 중간 나이임에도 먼저 입대를 하게 된 상황인 것.


이러한 배경에는 영화 '신과 함께'가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신과 함께' 시즌1(죄와 벌), 시즌2(인과 연)에 관심병사 원동연 역으로 출연한 도경수는 짧은 분량에도 깊은 인상을 남겼고, 시즌2 말미에는 원동연의 모습이 재등장하며 다음 시리즈의 주인공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김용화 감독 역시 도경수가 다음 시리즈에 출연한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힌 바 있다. '신과 함께' 후속 시리즈는 오는 2021년 제작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도경수가 7월 입대할 경우, 2021년 1월에 전역하게 된다.


디오는 입대 소식이 보도된 후, 팬클럽 공식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라셨죠? 건강히 무사히 잘 다녀오겠다"라며 "모든 분이 항상 웃는 일들만 가득하시고 건강하셨으면 좋겠다"며 팬들을 향한 인사를 전했다. 다만 7월 초로 입대일이 결정되면서 디오는 7월 중순과 말미에 개최되는 엑소 완전체 콘서트에 불참하게 됐다. 이에 디오가 어떠한 방식으로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눌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백현, 7월 10일 솔로 앨범 발매 / 사진: SM 제공

백현, 7월 10일 솔로 앨범 발매 / 사진: SM 제공


오는 7월 10일(월)에는 백현의 첫 솔로 앨범 'City Lights'가 발매된다. 엑소 내에서 정식으로 솔로 앨범을 발매하는 것은 레이, 첸에 이어 세 번째다. 특히 백현에 앞서 지난 4월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한 첸은 음원차트 1위, 초동 판매량 10만장 달성 등의 성과로 각종 음악 방송 1위를 차지하며, 솔로로서도 막강한 저력을 입증했던 만큼, 백현이 이뤄낼 성과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특히 백현은 정식으로 솔로 앨범을 발매하는 것은 처음이지만, 엑소 완전체로서는 물론, 유닛인 첸백시에서 메인보컬로서 자신의 보컬 역량을 충분히 보여준 바 있고, 또한, 수지, 소유, 로꼬, 케이윌 등 여러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백현의 새 앨범 'City Lights'는 타이틀곡을 포함, 다채로운 분위기의 총 6곡이 수록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트랙리스트는 베일을 벗지 않았지만, 빈지노가 랩 피처링 참여한 것을 비롯해, 차차말론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백현의 앨범에 참여했다는 사실을 스포(?)하기도 했다. 이들 외에도 다수의 히트메이커가 백현의 앨범에 참여했다는 것이 알려져 어떤 곡들이 탄생할 것인지 기대가 모인다.

찬열-세훈, 유닛 앨범 발매 / 사진: SM 제공

찬열-세훈, 유닛 앨범 발매 / 사진: SM 제공


또한, 아직 정확한 발매일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엑소 찬열과 세훈도 7월 중 유닛 출격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18년 9월, 듀엣곡 'We Young'을 공개한 것에 이어, 정식 앨범까지 발매하게 된 것. 특히 'We Young'을 통해 엑소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던 두 사람이기에 이번 신곡을 통해 어떤 매력을 보여줄 것인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찬열과 세훈의 'We Young'은 경쾌한 피아노 리프가 돋보이는 힙합 장르의 곡으로, 모든 청춘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고,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특히 해당 음원이 공개되기 전 엑소 단독 콘서트에서 첫 무대를 선사, 밝고 세련된 무대를 연출하며 찰떡 호흡을 과시한 바 있다. 이에 새 앨범을 통해서도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두 사람은 이번 앨범에 대해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오늘(20일) 패션 매거진 <더블유코리아>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찬열은 유닛 활동과 관련해 "음악을 시작한 이후 가장 작업량이 많았던 몇 달이었다. 우리가 행복할 수 있는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 하지만 음악적 퀄리티도 자부한다"고 자신했으며, 세훈 역시 "앨범을 내놓을 때 누구보다 우리 팬이 1순위다. 하지만 팬덤을 넘어 대중에게도 통할 거라는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들이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엑소 완전체 콘서트 개최 / 사진: SM 제공

엑소 완전체 콘서트 개최 / 사진: SM 제공


한편 엑소는 오는 7월 19~21일, 26~28일까지 총 6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다섯 번째 단독 콘서트 'EXO PLANET #5 - EXplOration -'을 개최할 예정이다. 엑소는 특유의 스펙터클한 대서사시를 담은 콘셉트와 화려한 연출, 완성도 높은 무대로 연이은 호평을 받아왔다.


이번 콘서트에서 엑소는 작년 11월 발표한 정규 5집 'DON'T MESS UP MY TEMPO'와 12월 발매한 정규 5집 리패키지 'LOVE SHOT'의 수록곡들을 비롯해 다채로운 매력이 돋보이는 스테이지를 선사,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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