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이셔널' 손흥민, 챔피언스리그 결승 이후 이야기…진짜 속마음 전한다
기사입력 : 2019.06.07 오후 2:10
'손세이셔널' 손흥민, 챔피언스리그 비하인드 공개 / 사진: tvN 제공

'손세이셔널' 손흥민, 챔피언스리그 비하인드 공개 / 사진: tvN 제공


'손세이셔널' 손흥민의 챔피언스리그 비하인드가 공개된다.

7일(오늘) 방송되는 tvN 특집 다큐멘터리 '손세이셔널-그를 만든 시간'에서는 '월드클래스'로서 세계적인 주목을 이끌어 낸 손흥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이후가 담긴다.

앞서 지난 2일, 손흥민은 리버풀과의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아쉬운 결과를 받은 바 있다. 이에 경기 직후 믹스트존에서 인터뷰를 정중하게 거절했던 손흥민이 '손세이셔널'에서 그 이유를 직접 밝히고 경기에 대한 소회를 드러낼 예정이다. 또한, 사투를 벌였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펼쳐진 경기장 이모저모를 카메라에 직접 담아 '진짜 축구선수' 손흥민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손흥민의 런던 라이프도 공개된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은 오로지 축구에 초점을 맞춘 철저한 자기 관리로 눈길을 모은다. 토트넘 트레이닝 센터에서의 팀 전체 훈련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 집으로 돌아와 축구 스승인 아버지와 혹독한 연습을 하고 저녁 시간에는 자신의 경기 영상을 모니터링하는 규칙적인 일과를 보낸 것. 손흥민은 "운동장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하기 때문에 웬만하면 집에서 시간을 보낸다"며 남다른 의지를 보였다는 전언이다.

그뿐만 아니라 축구 종가 영국에서 월드클래스 축구 선수로 성장하기까지 손흥민이 겪었던 어려움과 비하인드 스토리들도 대거 방출된다. 독일, 영국 등 타지 생활은 물론, 언어 소통의 문제,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치열한 생존 경쟁,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을 때의 속마음과 슬럼프를 극복한 배경 등 어디에서도 밝히지 않았던 이야기들이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여기에 고군분투에도 불구, 게임 패배 후 밤새 뒤척이는 그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공감을 자아낼 전망이다.

축구 선수로서 프로다운 면모와 더불어 동료들과 함께하며 해맑음을 뽐내는 손흥민의 매력도 재미를 더한다. 토트넘 동료인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이 '선수 손흥민'뿐 아니라 '인간 손흥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한 가운데, 손흥민과 절친 아스널 FC의 레전드 선수 티에리 앙리와의 유쾌한 축구 대결도 예고돼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tvN 특집 다큐멘터리 '손세이셔널-그를 만든 시간' 2회는 오늘(7일) 밤 11시 방송된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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