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지만, 다른 'WE'"…전환기 예고한 'EXID'·또 다른 시작 다짐한 '위너'
기사입력 : 2019.05.15 오후 12:28
EXID-위너, 15일(오늘) 컴백 / 사진: 바나나컬쳐, YG 제공

EXID-위너, 15일(오늘) 컴백 / 사진: 바나나컬쳐, YG 제공


EXID와 위너가 오늘(15일) 각각 새 미니앨범 'WE'를 발매한다. 같은 날, 같은 시각에 같은 타이틀로 된 앨범으로 컴백을 하게 된 것. 특히 앨범 타이틀인 'WE'에 비슷한 듯, 서로 다른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 EXID,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는 'WE'


먼저 2012년 디지털 싱글 앨범 'HOLLA'로 데뷔한 EXID(이엑스아이디)는 올해 데뷔 7주년을 맞이한다. 표준계약서에 따라 이들은 올해 재계약 시즌을 맞이하게 됐고, 멤버들 중 하니와 정화는 소속사를 떠날 것을 예고했으며, LE, 솔지, 혜린은 잔류를 선택했다. 그럼에도 소속사 측은 "해체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현 소속사에서 완전체로 발매하게 되는 마지막 앨범이고, 당분간은 개인 활동에 집중할 계획임을 밝혔다.


EXID는 이번 앨범을 끝으로 '전환기'에 돌입한다. 이러한 의미를 담아 발매되는 새 앨범 'WE'는 '개인보다는 우리'라는 메시지에 집중했다. 당초 지난 2017년 11월 발매한 앨범 'FULL MOON'에서 보여준 멤버 각자의 솔로곡의 연장선으로 기획됐지만, '우리'라는 주제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위해 단체곡으로 새롭게 기획했다.


또한, 이번 앨범을 통해 앞서 'EXID 특유의 흥행 공식'으로 이어지던 음악 구성을 과감히 탈피하며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타이틀곡 'ME&YOU'는 서정적 멜로디로 시작해 카리스마 넘치는 반전이 돋보이는 뭄바톤 장르의 곡으로 헤어지는 연인에게 더 이상 우리가 아닌 남임을 선언하는 가사를 EXID 특유의 강한 어투로 표현해 인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여기에 수록곡 'WE ARE..'가 함께 수록된다. EXID가 팬들에제 전하는 팬송 'WE ARE..'는 '우리'라는 주제를 멤버들 각자의 생각을 담아 표현했다. 전환기를 앞두고 완전체 컴백을 기다릴 팬들을 위해 EXID 멤버들이 각자의 파트를 직접 작사하며 팬들과 함께한 시간과 고마움, 미안함을 표현했다. 특히 멤버들이 녹음 중 수차례 눈물을 흘리며 녹음이 중단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애틋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


이 외에도 '아끼지마', '어떻게지내', EXID의 '동생 그룹'으로 알려진 트레이의 채창현이 작사, 작곡, 편곡까지 직접 소화해낸 '나의밤', 이전 활동 당시 참여하지 못했던 솔지가 보컬로 참여해 얼반 믹스 버전으로 새롭게 재탄생한 '내일해' 등이 수록된다.


타이틀곡 'ME&YOU'를 비롯해, 팬들을 향한 진심을 담은 팬송 'WE ARE..' 등 EXID의 새 미니앨범 'WE'의 전곡 음원은 오늘(15일) 저녁 6시 각종 온라임 음원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ID는 이날 컴백 쇼케이스를 개최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 4人4色 멤버가 '위너'로 뭉쳤을때 시너지…또 다른 시작 예고한 'WE'


어느덧 데뷔 5년 차를 맞이한 위너(WINNER)와 'WE(위)'는 어딘지 잘 어울리는 이름이다. 그간 여러 우여곡절을 겪으며, 더욱 단단해지고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위너는 이번 새 미니앨범 'WE'를 통해 각자 개성이 뚜렷한 네 멤버들이 'WINNER'라는 그룹으로 뭉쳤을 때 발현하는 시너지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또 다른 시작을 향한 묵직한 다짐을 드러낸다.


지난 앨범과 마찬가지로, 이번 앨범 역시 멤버들이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해 음악적 역량을 발휘했다. 작사 라인업에 강승윤, 송민호, 이승훈이 이름을 올렸으며, 작곡에는 강승윤과 송민호가 참여했다. 특히 강승윤은 타이틀곡 'AH YEAH(아예)'를 비롯해 총 4곡의 작사 및 작곡에 참여, 프로듀서로서 한층 더 성장을 보여준다.


새 앨범 타이틀곡 'AH YEAH'는 냉정한 이별의 감정이 쿨하게 표현된 가사와 중독적인 훅이 인상적인 '위너표 여름 댄스곡'이다.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한 강승윤은 "위너로서 이전과는 또 다른 음악과 스타일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위너로서 새로운 스타일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강승윤의 말은 이번 앨범 트랙리스트를 통해 느낄 수 있다. 타이틀곡 'AH YEAH'를 비롯해, '동물의 왕국(ZOO)', '몰라도 너무 몰라(MOLA)', 'BOOM' 등 신곡 4곡과 'EVERYDAY 리믹스 버전', '첫사랑' 등 스페셜 보너스 2곡 등 총 6트랙이 수록된다.


먼저 '동물의 왕국'은 송민호가 직접 작곡-작사해 탄생한 곡으로 눈길을 끈다. 송민호의 음악 색깔이 위너 멤버들의 보컬과 랩을 통해 더욱 매력적으로 표현됐다. 또한, 함께 수록되는 스페셜 보너스 트랙 '첫사랑'은 위너가 지난해 5월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2'에서 재해석해 선보인 곡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15일(오늘)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WE'를 발매하는 위너는 음원 발표 1시간 전인 오후 5시 V라이브를 통해 전세계 팬들과 만난다. 이 자리에서 새 앨범 소개를 비롯해 근황 토크와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 팬들과 적극 소통에 나선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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