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 벗는 한류★"…지창욱·임시완 차기작 확정, 다른 배우들은?
기사입력 : 2019.04.30 오후 5:05

한류를 이끈 남배우들의 전역 러시가 시작됐다. 3월과 4월에만 임시완, 지창욱, 주원, 이민호가 군복을 벗었고, 5월에는 강하늘, 7월 김수현이 전역한다. 훈훈한 비주얼뿐만 아니라 연기력으로 큰 사랑을 받은 남배우들의 복귀 소식에 많은 팬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이에 전역 스타들의 차기작 소식을 소개한다.

◆지창욱, tvN '날 녹여줘' 출연…'로코 남신'의 귀환


지창욱, tvN '날 녹여줘' 출연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지창욱, tvN '날 녹여줘' 출연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지창욱이 '로코 장인'으로 돌아온다. 전역 후 복귀작으로 tvN '날 녹여줘' 출연을 확정한 것.

올 하반기 방영 예정인 '날 녹여줘'(극본 백미경, 연출 신우철)은 24시간 냉동 인간 프로젝트에 참여한 남녀가 미스터리한 음모로 인해 20년 후 깨어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두 주인공은 생존하기 위해 평균 체온 31.5°를 유지해야 한다는 부작용과 가슴이 뜨거워지는 설렘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며 극을 이끈다.

극 중 지창욱은 냉동인간이 되었다가 깨어난 예능국 스타 PD '마동찬' 역을 맡는다. 본인이 제작한 방송 '냉동 인간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하게 된 마동찬은 24시간만 냉동됐다가 깨어날 예정이었다. 하지만 깨어나 보니 20년이 지나있었고, 모든 주변인들이 20살의 나이를 먹는 동안 홀로 늙지 않아 완벽한 피지컬과 얼굴이 박제된 마동찬은 같은 처지인 여자를 만나 로맨스를 펼친다.

한편, 지창욱은 지난 27일 강원도 철원군 제5포병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전역 전부터 차기작에 대한 관심이 뜨겁던 지창욱은 최근 장진 감독의 드라마 '별의 도시'와 백미경 작가의 '날 녹여줘' 캐스팅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시완, 스크린+브라운관 러브콜

임시완,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 출연 확정→영화 '보스턴 1947' 검토 중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임시완,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 출연 확정→영화 '보스턴 1947' 검토 중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지난달 27일 만기 전역한 임시완은 열일 행보를 예고했다. 전역 전 OCN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 출연을 확정, 전역 후 촬영에 돌입했다. 올 하반기 방영되는 '타인은 지옥이다'는 상경한 시골 청년 '윤종우'가 고시원에 살면서 겪게 되는 기묘한 이야기를 담는다. 임시완은 주인공 윤종우 역을 맡아 원작 웹툰과의 싱크로율을 자랑할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임시완의 스크린 복귀작 소식도 전해졌다. 올초 임시완 소속사 플럼액터스 측이 "임시완이 영화 '보스턴 1947' 출연을 제안 받고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보스턴 1947'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 열린 국제 마라톤 대회은 1947년 보스턴 국제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임시완은 한국인 최초로 보스턴 국제 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세계를 제패한 인물 '서윤복' 역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시완이 '보스턴 1947' 출연을 확정한다면 배우 하정우와의 투샷을 볼 수 있게 된다.

◆강하늘, '동백꽃 필 무렵'으로 안방극장 복귀하나

강하늘, '동백꽃 필 무렵' 긍정적으로 검토 중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강하늘, '동백꽃 필 무렵' 긍정적으로 검토 중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내달 23일 전역하는 강하늘은 KBS 2TV 새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출연을 논의 중이다. 강하늘의 상대역으로는 공효진이 거론됐다. 두 사람이 '동백꽃 필 무렵' 출연을 확정한다면,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게 된다. 강하늘은 입대 전 출연한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2016), 공효진은 '질투의 화신'(2016) 이후 3년 만의 드라마 출연인 것. 이에 다양한 작품에서 상대역과의 찰떡 케미를 보여준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될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동백꽃 필 무렵'은 주인공과 얽힌 좋은 놈, 나쁜 놈, 치사한 놈의 이야기를 그린 생활밀착형 치정로맨스. 올 하반기 방영 예정이다.

◆주원·이민호·김수현, "차기작 신중히 검토 中"

(왼쪽부터) 배우 주원-이민호-김수현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왼쪽부터) 배우 주원-이민호-김수현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지난 2월 5일 전역한 주원, 지난 25일 소집 해제된 이민호, 오는 7월 전역 예정인 김수현은 아직 차기작을 결정하지 못했다.

지난달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만난 주원은 "차기작은 계속 보고 있다.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저도 감사하다. 대본을 읽고 어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역 후 첫 작품이니까 부담이 되긴 해도 신중히 골라서 훌륭하고 재밌는 작품으로 인사드리려 심사숙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민호와 김수현 측도 "차기작을 고려 중"이라고 입을 모았다. 아직 캐스팅 논의 중인 작품들이 거론되지 않았지만, 특급 배우들이 어떤 작품으로 복귀할지 각국 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글 이우정 인턴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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