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이슈' 한예슬 차순배 독대 포착 / 사진: SBS 제공
'빅이슈' 한예슬과 차순배의 독대 현장이 포착됐다.
11일 SBS 수목드라마 '빅이슈'(극본 장혁린, 연출 이동훈·박수진) 측은 한예슬과 차순배가 날카롭게 시선을 부딪히며 고도의 심리전을 벌이고 있는 현장을 공개했다.
'빅이슈'는 최근 한국에서 벌어지는 연예계 상황과 꼭 맞는 스토리를 담아내며, 소름을 유발하고 있는 상황. 한예슬과 차순배는 각각 국내 최고 악명 높은 연예 스캔들 파파라치 신문 '선데이 통신' 편집장 지수현 역과 서울 중앙 지방검찰청 차우진 부장 검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지수현(한예슬)이 특종 3팀의 활약으로 방송계에서 마이더스의 손이라고 불리는 안피디(유정호)가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냈지만, 조연출이 대신 경찰에 체포되는 사진을 확보했다. 호시탐탐 선데이 통신을 주시하고 있던 차우진(차순배)은 지수현이 안피디와 접촉하려는 계획을 알고 지수현과 안피디가 만나는 장소에 잠복해 현장을 덮치려고 준비했다.
하지만 안피디 사건 현장 사진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한 한석주(주진모)가 함정임을 알고 지수현을 막아섰다. 한석주의 만류에도 안피디를 만난 지수현은 돈을 요구할 것이라는 차우진의 예상과는 달리 이직을 제안하는 기지를 발휘, 위기를 모면했고 작전에 실패한 차우진과의 2차전이 예고되면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러한 상황 속 두 사람의 독대가 포착돼 눈길을 사로잡는것. 극 중 지수현과 차우진이 도시락을 앞에 두고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다. 맛있게 도시락을 먹는 차우진과 달리, 지수현은 팔짱을 낀 채 차가운 시선으로 차우진을 바라본다. 과연 지수현과 차우진이 맞대면을 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지, 두 사람의 대립이 어떻게 치닫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해당 장면은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촬영됐다. 이날 촬영에서 두 사람은 각각 대한민국의 스캔들을 손에 쥔 편집장과 이를 잡으려는 부장 검사로서 서로의 의중을 파악하기 위해 긴장감 넘치는 대사를 주고받아야 했던 상황. 한예슬과 차순배는 틈틈이 대본은 물론 모니터링까지 놓치지 않고 체크하는 등 열정을 분출, 현장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그리고 촬영이 시작되자 두 사람은 상대의 속내를 간파하기 위해 핑퐁 대화를 나누는 지수현과 차우진의 카리스마를 완벽하게 표현, 지켜보던 이들마저 숨죽이게 만들었다. 이후 감독의 'ok 사인'이 떨어지자 스태프들은 한예슬과 차순배의 연기에 박수갈채를 보내며 칭찬을 쏟아냈다.
제작진 측은 "대한민국을 뒤흔들만한 사진을 가진 '선데이 통신' 편집장 지수현과 또 다른 권력을 지닌 부장 검사 차우진이 만나면서 긴장감을 배가시키게 될 것"이라며 "편집장 지수현을 향한 차우진의 '저격 행보'가 성공하게 될지, 지수현은 어떤 반격을 가하게 될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빅이슈'는 11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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