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세상' 박희순 "드라마에 대한 두려움 있지만, 놓치면 안 되겠다 생각"
기사입력 : 2019.04.04 오후 4:52
'아름다운 세상' 제작발표회 박희순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아름다운 세상' 제작발표회 박희순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아름다운 세상' 박희순이 오랜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왔다.


4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에서는 JTBC 새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아름다운 세상'은 생사의 벼랑 끝에 선 아들과 그 가족들이 아들의 이름으로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극 중 박희순은 고등학교 물리 교사로 매사 긍정적인 이상주의자 '박무진'을 맡았다. 평범한 일상을 살던 중 아들의 사고로, 불의와 부딪히며 진정한 '아빠'로 거듭난다.


특히 그간 브라운관에서 자주 볼 수 없었던 박희순이 출연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는 그간 '얼렁뚱땅 흥신소'(2007), '내 연애의 모든 것'(2013), '실종느와르M'(2015) 등에 출연한 것이 전부일 정도로, 주로 스크린에서 활약을 펼쳐 왔다.


박희순은 "4년만에 작품을 하게 됐는데,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네 번째 작품일 정도로 드라마를 많이 안했다. 시간 안에 찍어야 한다는 압박감이랑, 대본이 나오지 않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대본을 보는 순간 이 작품을 놓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박무진 캐릭터는 대본을 볼 수록 좋은 사람이라는 것이 느껴졌고, 이 사람에 빠지게 됐다. 어른으로서, 성장하는 느낌을 받았다. 실수도 많고, 제가 잘 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작품을 선택한 것은 후회 없을 정도로 좋다. 역할을 사랑하게 된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JTBC 새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은 오는 5일(금) 밤 11시 첫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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