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소나' 이지은, 네 명의 감독이 발견한 무한 매력…4色 포스터 공개
기사입력 : 2019.04.03 오전 11:15
'페르소나' 포스터 공개 / 사진: 넷플릭스 제공

'페르소나' 포스터 공개 / 사진: 넷플릭스 제공


'페르소나' 아이유의 4색 포스터가 베일을 벗었다.

오는 5일 론칭되는 넷플리스 오리지널 시리즈 '페르소나'는 이경미, 임필성, 전고운, 김종관 4명의 감독이 페르소나 이지은(아이유)을 각기 다른 시선으로 풀어낸 총 4개의 단편 영화 묶음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페르소나' 측이 론칭을 앞두고 4명의 감독이 발견한 배우 이지은의 매력과 그녀의 각양각색의 얼굴이 담긴 포스터를 공개했다.



첫 번째 시리즈 '러브 세트'는 한 남자를 두고 벌이는 두 여자의 뜨거운 테니스 한 판을 담은 작품이다. '러브 세트'의 이경미 감독은 이지은을 "또 만나고 싶은 배우"라며 "클로즈업을 했을 때 한 얼굴에서 수많은 드라마가 펼쳐지는 점이 제일 놀라웠다"고 극찬했다.


또한, 바쁜 일정 속에서도 엄청난 테니스 연습량을 소화해낸 이지은의 철저한 준비성과 근성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며 "못된 소녀 역할을 해보면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공개된 포스터 속 이지은은 분노에 가득 찬 얼굴로 누군가를 노려보고 있어 신선한 이미지 변신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썩지 않게 아주 오래'는 비밀을 숨긴 매력녀 은과 그런 은의 매력에 빠져 꼼짝 못 하는 평범한 남자 정우의 하루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작품을 연출한 임필성 감독은 이지은을 "아티스트로서의 무한 매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촬영 중 두려움에 맞서야 하는 극한 상황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프로답게 끝까지 제대로 해내는 것을 보며 괜히 이지은이 아니구나 생각했다"며 그녀의 프로 정신에 감탄했다고 전했다.

또한, 임필성 감독은 이지은과 작업하며 "그녀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진공상태가 될 때가 최고의 순간이었다"고 말하며 장편에서도 그녀와 꼭 다시 작업하고 싶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과연 임필성 감독이 읽어낸 이지은의 무한 매력이 '썩지 않게 아주 오래' 안에서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키스가 죄'는 가부장적인 아버지의 폭력에 노출된 친구 혜복을 대신해 친구의 아버지를 향한 한나의 복수를 담은 귀여운 버디물이다. '키스가 죄'를 연출한 전고운 감독은 실제로 만난 이지은이 "똑똑하고 솔직한 사람"이라 처음 만난 날 그녀에게 반했다고 밝히며, "작품에 매우 적극적이었고 그런 배우와 작업하게 되어 반갑고 설레는 시간들이었다"며 촬영 기간을 복기했다.


귀여움 속에 바른 정신을 가졌을 것 같은 이지은의 인상에서 한나 캐릭터의 영감을 받았다는 전고운 감독. '키스가 죄'에서 이지은이 보여줄 당찬 매력에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밤을 걷다'의 김종관 감독은 '차분함과 약간의 나른함'이 이지은의 첫인상이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이번 작품이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밤을 걷다'는 꿈속에서 옛 연인과 재회하여 추억이 깃든 거리의 밤을 거닐며 그들의 추억을 이야기하는 작품.


김종관 감독은 "이지은을 왜 이제 만났지 싶을 정도로 그녀와의 작업과 모든 대화가 매우 즐거웠다"면서 "무겁고 쉽지 않은 대사들이 많은데 본인만의 분위기와 장악력으로 멋지게 소화해주었다"고 이지은의 능력을 칭찬했다.

이처럼 충무로를 대표하는 네 명의 감독이 특별한 감각과 개성으로 만들어낸 작품 속 이지은의 모습이 담긴 4색 포스터를 공개한 '페르소나'는 오는 5일 넷플릭스에서 단독 공개된다.


글 이우정 인턴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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