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라차차 와이키키2' 캐릭터 포스터 공개 / 사진: JTBC 제공
'와이키키' 6인방의 캐릭터 포스터가 베일을 벗었다.
'눈이 부시게' 후속으로 오는 3월 25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2'(극본 김기호·송지은·송미소·서동범, 연출 이창민) 측이 13일 '와이키키' 청춘들의 활약을 기대케 하는 캐릭터 포스터 6종을 공개했다.
'으라차차 와이키키2'는 대환장의 수맥이 흐르는 게스트하우스 '와이키키'에 다시 모여들고 만 청춘들의 우정과 사랑, 꿈을 위한 도전을 유쾌하게 그려낸다. 지난 시즌 대학 동창들을 꼬여냈던 이준기(이이경)의 마수가 이번에는 고등학교 동창 차우식(김선호)과 국기봉(신현수)에게 뻗친다. 여전히 망할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와이키키'에 한수연(문가영), 김정은(안소희), 차유리(김예원)까지 입성하며 대책 없는 청춘들의 골 때리고 '빡센' 생존기가 펼쳐진다. 개성으로 똘똘 뭉친 청춘 배우들의 시너지가 어떤 포복절도 웃음과 공감을 선사할지 벌써부터 설렘을 유발한다.
범상치 않은 코믹 시너지를 예고한 완전체 메인 포스터에 이어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버릴 캐릭터 하나 없는 '와이키키' 청춘들의 하드캐리 열연을 기대케 한다. 먼저 무명돌 출신의 가수 지망생이자 까칠남 '차우식' 역을 맡은 김선호의 훈훈한 비주얼이 눈길을 끈다. 차우식은 아이돌 그룹으로 화려한 데뷔까지 했지만, 현재는 재기를 꿈꾸며 주부 노래 교실부터 결혼식 축가 등을 전전하는 생계형 가수다. 기타를 끌어안은 김선호와 "돈 되는 일은 뭐든 한다!"라는 문구는 오늘도 고군분투 중인 '짠내폭발' 청춘의 모습을 짐작케 한다. 무엇보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선보일 그의 파격 변신에 기대가 쏠린다.
반박불가 '와이키키'의 공식 웃음 치트키 이이경은 시즌1에 이어 더 뻔뻔하고 대책 없어진 생계형 배우 '이준기'로 귀환한다. 마치 슈퍼스타의 꿈이라도 이룬 듯 트로피를 들고 쾌재를 부르는 이이경의 능청스러운 표정이 웃음을 자아낸다. 지난 시즌 '뉴스룸'의 송준석으로 빛을 보는 듯했던 이준기가 다시 생계형 배우로 돌아온 사연은 무엇인지, 그토록 바라는 '슈스길(슈퍼스타)'을 걸을 수 있을지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파격 노출부터 엽기 분장까지 배역을 따기 위해 망가짐도 불사했던 이준기. "성공을 위해선 뭐든 한다!"는 문구가 또 한 번 폭소 유발 레전드 명장면의 탄생을 기다려지게 한다.
글러브와 야구공을 쥔 신현수의 모습도 흥미롭다. 신현수가 맡은 '국기봉'은 고등학교 시절 촉망받던 야구천재로 억대 계약금을 받고 프로구단에 입단했지만, 어깨 부상으로 2군을 전전하는 야구선수다. "내일은 나의 해가 뜬다!"는 카피는 재기를 위해 마운드에서 '피땀눈물' 흘리는 국기봉의 긍정 에너지를 느끼게 한다. 신현수는 우월한 피지컬과 달리 단순 무식하고 어리바리한 면모로 반전 매력을 선보일 전망. 고등학교 동창 이준기의 달콤한 유혹에 빠져 차우식과 함께 전 재산을 탈탈 털고 '와이키키'에 입성한 국기봉. '극한청춘' 3인방의 짠내 나지만 유쾌한 좌충우돌이 시원한 웃음을 선사한다.
면사포에 마이크를 잡은 문가영의 사랑스러운 비주얼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문가영은 똘기 충만한 '와이키키' 청춘들의 첫사랑 '한수연'으로 분한다. 한수연은 부족할 것 없이 자란 세상 물정 모르는 철부지다. 끈기 제로, 오기 제로, 눈치 제로의 한숨을 유발하는 쓰리 콤보를 장착한 인물. 결혼식 당일 갑작스러운 봉변을 당하며 운명처럼 고등학교 동창들이 운영 중인 '와이키키'에 입성하게 된다. "공주에서 거지로 인생 역전!"이라는 역설적인 문구가 꼬일 대로 꼬여버린 한수연의 '웃픈' 인생을 대변하며 호기심을 유발한다. 과연 바람 잘 날 없는 '와이키키'에서 그녀의 험난한 홀로서기가 성공할지 기대를 모은다.
3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안소희의 캐릭터 포스터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세상의 모든 알바 내게 맡겨라!"라는 당찬 외침과 손에 꼭 쥔 계산기는 짠순이 알바왕 '김정은' 캐릭터에 궁금증을 더한다. 김정은은 극 중 이준기의 연극영화과 동기이자, 그의 오랜 '여사친'이다. 팍팍한 현실에 배우의 꿈을 접고 생활전선에 뛰어든 김정은은 악착같이 돈을 모으는 우주 최강 짠순이. 월세를 아끼기 위해 '남사친' 이준기가 운영하는 '와이키키'에 들어오며 '웃픈' 일상이 펼쳐진다. 내숭 1도 없는 털털한 성격에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오지라퍼형 걸크러쉬의 면모로 개성 만점 활약을 펼칠 안소희의 연기 변신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마지막으로 '와이키키'의 최상위 포식자 '차유리' 역을 맡은 김예원의 존재감도 남다르다. 앞치마 차림에 도마를 든 모습과 "와이키키는 내가 지킨다!"라는 강렬한 문구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왕언니 포스가 느껴진다. 차유리는 호텔 주방 요리사로 일하다 사표를 던지고 동생 차우식이 있는 게스트하우스 '와이키키'로 들어오게 되는 인물. 식당을 개업하겠다는 의욕에 불타지만 현실은 빈털터리 신세다. 극강의 말빨, 근거 없는 자신감, 백전노장 뻔뻔함으로 중무장한 차유리를 차진 코믹 연기로 그려내며 웃음을 증폭할 김예원의 활약도 기대를 높인다.
'으라차차 와이키키2' 제작진은 "저마다의 꿈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청춘들의 모습이 유쾌한 웃음과 깊은 공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히며 "탄탄한 연기력과 개성으로 똘똘 뭉친 청춘 군단의 시너지를 기대해 달라. 시즌1과는 또 다른 웃음과 재미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쾌한 웃음과 현실을 반영한 공감 스토리로 청춘의 현주소를 짚어낼 '으라차차 와이키키2'는 '눈이 부시게' 후속으로 오는 3월 25일(월) 밤 9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글 이우정 인턴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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