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프렌즈' 멤버들, 종영 소감 / 사진: tvN 제공
'커피 프렌즈' 멤버들이 마지막 영업을 앞두고 아쉬움을 전했다.
tvN '커피 프렌즈'가 8일(오늘) 밤 마지막 방송을 앞둔 가운데, 출연진이 특별한 종영 소감을 밝혔다. 셰프 유연석은 "나에게 '커피 프렌즈'는 즐거움이었다. 즐거운 기부를 위해 시작한 일이었던 만큼 서툴기도 했지만 즐거웠다"고 전했다. 바리스타 손호준은 "시원섭섭하다는 표현이 딱 맞는 것 같다. 힘들다가도 손님들을 맞이할 때면 정말 행복했다. 그리고 기부가 꼭 거창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홀 매니저 최지우는 "멤버들 간 합이 잘 맞았던 것 같다. 무엇보다 유연석, 손호준 두 분이 있었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두 사람의 부탁을 듣고 친구분들이 흔쾌히 제주도까지 달려온 것을 보면서 두 사람이 진심으로 부러웠다"고 소회를 밝혔다. 만능 보조 양세종은 "출연한 모든 분들이 정말 다 착한 분들이었다. 그래서 진짜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 좋은 기억을 만들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커피 프렌즈'의 처음과 끝을 함께한 조재윤은 "아쉬움보다는 행복한 마음이 크다. 앞으로도 함께 무언가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설렌다"고 덧붙였다.
유연석과 손호준이 작년 한 해 동안 진행했던 기부 프로젝트에서 시작된 '커피 프렌즈'는 금요일 밤 힐링 프로그램으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훈훈함을 안겼다. 기부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커피 한 잔을 마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 '커피 프렌즈'는 재미(Fun)와 기부(Donation)가 결합된 퍼네이션(Funation)의 취지를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기부에 익숙하지 않은 우리 사회에 많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동시에 예능 프로그램으로서의 재미도 놓치지 않았다. 브라운관 너머로 느껴질 만큼 최선을 다하는 멤버들의 진정성이 돋보이며 시청자들의 자연스러운 몰입을 이끌어낸 것. 또한 백종원, 조재윤, 유노윤호, 남주혁, 세훈 등 아르바이트생들의 활약이 매회 흥미진진함을 선사했다. 그뿐만 아니라 박희연 PD가 전작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에서 선보이기도 했던 감각적인 음식 연출이 시청자들의 군침을 자극, 보는 재미를 더했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멤버들의 마지막 영업과 그동안의 뒷이야기는 오늘(8일) 밤 9시 10분 방송되는 '커피 프렌즈'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이우정 인턴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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