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 정일우, 고아라·권율과 본격 공조…과거 부정 진실 밝힌다
기사입력 : 2019.03.04 오전 9:39
'해치' 3인 공조 시작 / 사진: SBS 제공

'해치' 3인 공조 시작 / 사진: SBS 제공


'해치' 정일우-고아라-권율이 조선의 뿌리깊은 '과거시험 부정 사건'을 파헤친다. 이를 위해 그 동안의 오해를 풀고 본격적인 3인 공조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져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껏 높이고 있다.


4일(오늘)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해치'(극본 김이영, 연출 이용석)에서 정일우(연잉군 이금 역), 고아라(여지 역), 권율(박문수 역)이 오해를 풀고 본격적으로 공조를 시작할 것이 예고돼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지난 방송에서 여지(고아라)는 자신의 어려운 살림을 연잉군(정일우)이 남몰래 도와주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과거 시험에서 낙방한 박문수(권율)는 경종(한승현) 행차 시, 과거 시험 부정과 관련해 격쟁을 벌여 죽을 위기에 처했다. 이 때 연잉군이 나서 박문수를 도와주면서 두 사람 사이의 오해가 풀렸고, 여지까지 합세, 세 사람은 과거 시험의 부정을 파헤치기 위해 다시 예전처럼 뭉쳤다.


공개된 스틸 속에는 정일우와 고아라, 권율이 한 자리에 함께 모여 있다. 고아라는 '사헌부 소유' 전배수(장달 역), 안승균(아봉 역) 콤비와 함께 고급스러운 비단 두루마기에 갓까지 쓰고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권율은 이들을 유심히 바라보며 의미심장한 눈빛을 반짝거리고 있다. 또 정일우는 비장하게 무언가를 지시하고 있어 무슨 상황인지 보는 이들을 궁금하게 한다.


더욱이 정일우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네 사람의 표정에서 결연한 각오까지 느껴져 호기심이 증폭된다. 앞서 정일우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빅픽처로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었던 바, 그가 고아라, 권율과 함께 어떤 일을 계획하고 있는 것인지 앞으로 펼쳐질 공조에 대한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


무엇보다 고아라가 선비로 변신한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사헌부 다모 복장을 벗어 던지고 비단 선비복을 입고 있는 고아라. 그녀는 무슨 이유로 남자 복장을 한 것일까? 새하얗고 조그만 얼굴에서 빛이 뿜어져 나오고, 서책을 유심히 바라보는 능청스러운 표정에서 명문가 집안 선비의 포스가 느껴진다.


'해치' 제작진은 "정일우와 고아라, 권율의 본격적인 3인 공조는 '과거시험 부정 적발'부터 시작된다"고 말하고 "세 사람이 힘을 합쳐 실세 노론 세력과 수장 이경영(민진헌 역)을 무너뜨리는 모습이 스펙타클하게 펼쳐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SBS 월화드라마 '해치'는 왕이 될 수 없는 문제적 왕자 연잉군 이금(정일우)이 사헌부 다모 여지(고아라), 열혈 고시생 박문수(권율)와 손잡고 왕이 되기 위해 노론의 수장 민진헌(이경영)에 맞서 대권을 쟁취하는 유쾌한 모험담, 통쾌한 성공 스토리. 오늘(4일) 밤 10시에 13-14회가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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