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측, "강성훈 팬클럽 '후니월드' 송사 예정대로 방송"
기사입력 : 2019.01.30 오후 5:15
MBC '실화탐사대' 예고 / 사진: MBC 제공

MBC '실화탐사대' 예고 / 사진: MBC 제공


'실화탐사대'에서 강성훈 팬클럽 '후니월드'에 관련한 문제를 다룬다.


오늘(30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강성훈 팬클럽(이하 후니월드)를 둘러싼 사기·횡령 고소 건에 관련된 내용이 방송된다.


앞서 강성훈 측은 방송으로 인격권(명예권)이 현저히 훼손될 우려가 있다며 법원에 방송금지를 청구한 바 있지만, 서울서부지방법원 제21민사부는 MBC '실화탐사대'를 상대로 한 강성훈 측의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기각했다.


법원은 표현 행위에 대한 사전억제는 엄격하고 명확한 요건을 갖춘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허용되어야 하며, 대중적 인지도와 명성을 가진 강성훈을 공적 인물로 봐야 하고, 각 사건 역시 공적 활동 분야와 관련되는 것으로 공적 관심 사안에 해당되므로, '실화탐사대' 방송이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관련 내용이 예정대로 방송되는 것. 강성훈은 2012년~2016년 동안 총 6건의 송사에 휘말렸다. 이에 MBC 출연 금지까지 당했지만, 16년 만에 젝스키스가 결합하며 화려하게 복귀를 신고했다.


그러나 복귀 후에도 사건 사고가 잇달아 터진다. 기부를 하겠다며 팬클럽 '후니월드'를 통해 모금한 팬들의 돈 1억 원의 행방이 묘연한 것은 물론, 유료 회원이라면 반드시 받아야 하는 키트 미발송 및 환불 불가, 대만 팬 미팅 불발 등으로 그간 사랑으로 참아오던 팬들이 폭발하고, 진실을 요구하는 78명은 강성훈의 팬클럽 '후니월드'를 고소하기에 이른다.


팬클럽 운영자를 향한 의문과 불신을 표출하는 팬들과 달리 강성훈은 운영자를 교체할 생각이 없다고 확언한다. 팬들도 외면하게 한 후니월드의 운영자를 제작진이 직접 만나게 되는데, 그는 팬클럽의 실질적 운영자는 따로 있다고 밝힌다. 


오랜 시간 '오빠'만을 바라보던 팬들과 아이돌 스타 강성훈의 사랑과 배신, 거짓에 대한 이야기, 의혹으로 둘러싸인 팬클럽 '후니월드' 운영자와 강성훈의 관계는 오늘(30일) 오후 8시 55분 MBC '실화탐사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실화탐사대 , 강성훈 , 젝스키스 , 후니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