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50관왕 / 사진: 쏘스뮤직 제공
여자친구가 음악방송 통산 50관왕을 달성했다. '시간을 달려서'를 시작으로, 1위를 달리는 소녀들이 된 여자친구가 세워 갈 기록에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14일 두 번째 정규앨범 'Time for us'를 발매, 타이틀곡 '해야'로 활발한 활동을 시작한 여자친구는 22일 '더쇼', 23일 '쇼!챔피언'에서 트로피를 든 것에 이어 지난 24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1위는 '해야' 활동으로 3관왕을 달성한 것이며, 동시에 음악방송 통산 50관왕이라는 기록으로, 의미를 더한다. 여자친구는 이번 앨범을 통해 국내 주요 음원 차트는 물론, 해외 유명 차트에도 이름을 올리며 성공적인 컴백 신고식을 치른 바 있다.
'시간을달려서' 티저 / 사진: 쏘스뮤직 제공
여자친구가 처음 1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 2016년 2월의 일이다. 당시 여자친구는 세 번째 미니앨범 '스노플레이크(Snowflake)'를 발표, 타이틀곡 '시간을 달려서'로 음원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행보를 이어갔다.
이에 여자친구는 2016년 2월 2일 방송된 SBS MTV '더쇼'에서 1위를 차지했다. 데뷔 이후 384일만의 기록이다. 여자친구는 이후 자신들의 인스타그램에 "버디들(여자친구 팬클럽) 사랑하고, '더쇼' 1위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감격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기록 행진의 시작에 불과했다. 여자친구는 MBC '쇼! 챔피언', Mnet '엠카운트다운', KBS '뮤직뱅크', SBS '인기가요'까지 그 주 총 5관왕을 달성, 모든 음악방송에서 정상에 등극하며 2016년 음악방송 첫 그랜드슬램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에도 꾸준히 사랑을 받은 여자친구는 결국 '시간을 달려서'로 총 15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너그리고나'-'밤' 티저 / 사진: 쏘스뮤직 제공
2016년을 뜨겁게 열었던 여자친구는 7월 발매한 첫 정규앨범 'LOL'의 타이틀곡 '너 그리고 나'로 1위 행진을 이어간다. 이제 '믿고 듣는'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한 것. '너 그리고 나' 역시 음악방송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것은 물론, 총 14관왕을 기록한다.
2017년에도 여자친구의 1위 행진은 계속됐다. 여자친구는 'FINGER TIP'(미니4집 'THE AWAKENING')으로 2관왕을 달성했으며, '귀를 기울이면'(미니5집 'PARALLEL')으로 4관왕 달성, '여름비'(미니5집 리패키지 'RAINBOW')로 2관왕을 차지했다.
그리도 지난해 5월 발매한 여섯 번째 미니앨범 'The for the moon night'의 타이틀곡 '밤' 역시 10관왕에 올랐다. 특히 최근 순위제를 다시 부활시킨 '쇼! 음악중심'에서 첫 1위를 차지, 모든 음악방송에서 1위를 기록하게 됐다. 여자친구는 "'쇼! 음악중심'에서 1위는 처음이라 더욱 뜻깊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에 이번 정규2집 'Time for us'의 타이틀곡 '해야'로 써 내려갈 기록에 관심이 집중된다. '해야'는 좋아하는 사람을 아직 떠오르지 않은 ‘해’에 비유해 더 깊어진 소녀의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현란한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소녀의 복잡한 심경을 그리며 지루할 틈 없는 구성을 완성했다.
전작 밤과 이어지는 서사로 더욱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한층 더 깊어진 '격정아련' 퍼포먼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여자친구는 오늘(25일) 방송되는 KBS 2TV '뮤직뱅크'에 출연한다. 1위 트로피 사냥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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