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하' 박정민 스틸 공개 /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사바하' 박정민이 미스터리한 정비공으로 다크한 변신을 예고했다.
오는 2월 20일 개봉하는 영화 <사바하>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이정재)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특히 박정민은 이번 작품을 통해 역대 캐릭터 중 가장 미스터리하고 다크한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해 기대를 더한다.
박정민은 <동주>에서 독립운동가 '송몽규'를 폭발적인 열연으로 완성하며 각종 영화제의 신인남우상 6관왕을 석권한 연기파 배우로, 이후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서번트 증후군 동생 '오진태' 역을, <변산>에서 무명 래퍼 '학수' 역을 맡아 매 작품 개성 강한 캐릭터를 선보여왔다.
이처럼 독보적인 연기 세계를 펼치고 있는 박정민은 <사바하>의 '나한' 역을 통해서 역대 캐릭터 중 가장 미스터리하고 다크한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늘 무표정한 얼굴로 누구와도 가깝게 지내지 않는 한적한 마을의 평범한 정비공 '나한'은 터널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와 관련된 인물로 예측할 수 없는 전개 속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시킨다.
정체를 짐작하기 어려운 캐릭터를 위해 무표정한 얼굴과 낮게 깔린 음성, 탈색한 헤어까지 특별한 변신을 꾀한 박정민은 "말이 없고 무표정하지만 컬러풀한 의상과 헤어를 한 불균형한 모습에서 오히려 특별한 에너지가 느껴졌다. '나한'이 등장할 때 관객들이 긴장하기를 바랐다"고 전해 새로운 연기 변신을 기대케 한다.
이에 장재현 감독은 "박정민 배우는 미세한 감정 연기의 수위를 잘 조절한다. 시나리오의 글을 진짜로 만들어 주는 배우다"라고 전해 박정민에 대한 깊은 신뢰감을 드러냈다. 매 작품 강렬한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박정민이 <사바하>를 통해 어떤 놀라움을 선사할 지 개봉 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검은 사제들> 장재현 감독의 4년 만의 신작으로 충무로 연기파 배우들의 탄탄한 캐스팅, 신선하고 참신한 소재로 지금껏 보지 못한 강렬한 미스터리 스릴러를 선사할 영화 <사바하>는 오는 2월 20일 개봉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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