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매들, (위부터)김혜수-김동희, 김태희-이완, 채림-박윤재 / 사진: '아빠본색' 캡처,SBS, CJ ENM, 후너스 제공, 조선일보 일본어판DB
톱배우 김혜수의 두 남동생은 배우로 활동 중이다. 김동현은 1994년 롯데 전속모델로 데뷔한 후, 드라마 '선희 진희', '우리집', '맹가네 전성시대', '불새', '신드롬', '푸른거탑 제로' 등에서 연기 필모를 쌓았다. 특히, 그는 2003년 '록키호러쇼'로 뮤지컬 무대에 오른 뒤 2013년경까지 연극과 뮤지컬에서 활약했다.
김혜수의 막내동생 김동희는 2006년 헤리티지의 곡 '스트라이트' 뮤직비디오를 통해 데뷔한 후 드라마 '선덕여왕', '파스타', '이글이글', '계백', 영화 '퍼펙트 게임'에 출연한 바 있다. 최근에는 채널A '아빠본색'에 자신의 딸과 함께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16일 방송된 '아빠본색'에서 공개된 김동희의 딸은 고모 김혜수와 닮은 우월한 유전자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태희와 이완(김태형)도 배우 남매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이완의 데뷔작은 누나 김태희가 주연을 맡았던 '천국의 계단(2004)'이다. 당시 신현준의 아역으로 출연했던 이완은 김태희가 누나인 것을 숨기고 연기 활동을 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2017년 SBS '정글의 법칙 인 코모도'에 출연한 이완은 "'천국의 계단'이 첫 데뷔 작이었는데, 김태희 동생이라는 것을 숨기고 활동했다. 이름도 바꿨다"고 전했다. 이어 "방송국에서 마주쳐도 그냥 인사하고 지나갔다"고 덧붙였다.
배우 채림(박채림)과 박윤재 남매는 한솥밥을 먹게 됐다. 지난해 11월 채림이 동생 박윤재가 속한 후너스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수년간 중국 활동에 집중했던 채림은 지난해 예능프로그램 '폼나게 먹자'를 통해 국내 방송계에 복귀했다. 박윤재는 최근 일일드라마 '비켜라 운명아'에서 초긍정 마인드를 가진 어촌 인력사무실 사장 양남진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왼쪽 위부터)김재경-재현, 차선우-차윤지, JOO-정일훈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FNC 제공, 차윤지, JOO 인스타그램
아이돌 남매로는 레인보우 출신 배우 김재경과 엔플라잉 김재현이 있다. 2015년 엔플라잉에서 드러머로 데뷔한 재현은 과거 한 방송에서 누나 재경을 언급했다. 그는 "사실 (재경이 레인보우로 활동할 당시) 누나가 예쁜지 몰랐다. 남매다 보니까 잘 몰랐다"고 털어놨다.
같은 소속사에서 데뷔한 B1A4 출신 배우 차선우(바로)와 동생 차윤지(아이)는 현재 각자의 길을 걷고 있다. 지난해 7월 바로가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배우 차선우로 새 출발한 데 이어, 같은 해 10월 아이는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종료하고 차윤지로서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한편, B1A4 활동을 하면서도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앵그리맘' 등에서 열연한 차선우는 최근 MBC '나쁜형사'에서 배우 신하균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2017년 'I DREAM'으로 데뷔한 차윤지는 같은 해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에 출연했지만 중도 하차했다. 이후 지난해 연극 '여도'로 첫 연기에 도전했다.
비투비 정일훈의 누나는 2008년 솔로 가수로 데뷔한 주(JOO·본명 정민주)다. 2008년 데뷔곡 '남자 때문에'로 가수의 길을 걷게 된 주는 히트곡 '나쁜 남자'와 다수의 드라마 OST를 통해 사랑받았다. 이후 수년간 방송 활동을 하지 않던 그는 2017년 KBS2 '더 유닛'에 출연하면서 화제로 떠올랐으나 데뷔 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이외에도 연예인 남매로 엑소 찬열과 박유라 아나운서, 배우 이병헌과 모델 이지안(이은희), 악동뮤지션 이찬혁-이수현 남매 등이 있다.
글 이우정 인턴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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