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일대기 당은 '의군', 하반기 KBS 편성…대하 드라마 부활 신호탄 될까
기사입력 : 2019.01.17 오후 2:12
'의군' KBS 하반기 편성 / 사진: 아크378 제공

'의군' KBS 하반기 편성 / 사진: 아크378 제공


2019년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대작 역사드라마 '의군'이 올 하반기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 특별기획드라마 '의군-푸른 영웅의 시대'(극본 허승민, 연출 최지영, 이하 의군)은 안중근 기념사업회와 사단법인 항일독립운동가 단체연합회 측의 후원으로 이뤄지는 드라마로, 올 하반기 KBS 2TV에 편성이 확정됐다.


'의군'은 선천적 철부지 금수저 도련님이었던 청년 안응칠이 건국 이래 '가장 드라마틱'했던 운명의 시간들을 온몸으로 겪으며 일본 제국주의의 심장에 '가장 큰 타격'을 남긴 후천적 영웅, 대한의군 참모장 안중근으로 각성해가는 휴먼 성장 드라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총 300억대의 역대급 제작비와 중국 로케이션 촬영으로 진행되는 만큼 기존 역사 드라마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압도적인 스케일과 스펙타클한 영상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하얼빈시를 비롯 상해, 북경의 메이저급 미디어회사들과 한중 공동투자 및 중국 내 촬영에 참여한 가운데, 북미지역의 글로벌플랫폼회사에서도 아시아 및 북미 판권에 관심을 갖고 참여와 투자를 적극 논의중에 있다.


이와 함께 안중근 기념사업회와 항일독립운동가 단체연합회(회장 함세웅)의 후원과 고증을 통해 보다 더 완성도 높은 웰메이드 작품으로 탄생할 전망이다.


또한, 대작을 예고한 만큼, 타이틀롤인 안중근과 함께 그와 역사적 접점을 지닌 또 다른 젊은 영웅들인 김구, 안창호, 윤봉길 역의 캐스팅에도 국민적인 관심이 쏟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실존했던 영웅들의 삶을 그리는 작품 속성상 무엇보다 역사의식이 깊은 배우들을 대상으로 최우선으로 논의중이며 현재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들과 최종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여명의 눈동자' 이후 가장 화려한 라인업을 예감케 만든다.


제작사 측은 "드라마를 통해서 강제로 침탈된 대한민국을 되찾고 지켜낸 '대한의군'들의 치열하고 피끓는 전쟁을 재조명하려고 한다. 2019년 건국 100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의군'은 올해 가장 뜨겁고 관심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며, 2019년 가장 의미 있는 KBS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작품을 통해 많은 배우들이 갈망했던 KBS '대하 드라마'의 부활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앞서 유동근은 지난달 열린 '2018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뒤, 대하 드라마가 사라진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며 "'미스터 션샤인'의 멋진 연기도 좋았지만 그 드라마로 의병이라는 단어를 배웠습니다. 시청자분들이 열기와 열정과 성원을 보내주시면 대하드라마가 반드시 부활될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도와주십시오. 살려주십시오"라는 소감을 남겨 깊은 인상을 남겼다.


유동근은 KBS 대하드라마 전성기를 이끈 중심 배우로, 1995년 '장녹수'를 시작으로 1996년 '조광조', 1997년 '용의 눈물', 2001년 '명성황후', 2014년 '정도전' 등에 출연했다.


한편, '의군'은 드라마 '아이리스', '공주의 남자',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의 최지영 피디와 '아이리스', '크리미널 마인드', 영화 '바람의 파이터', '그랑프리'의 메가폰을 잡은 양윤호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아 방대한 서사와 가슴 벅찬 카타르시까지 다잡는 블록버스터 역사 대작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우리 민족의 영원한 푸른 영웅 안중근의 일대기를 재조명한 건국100주년 특별기획드라마 '의군(義軍) -푸른 영웅의 시대'는 2019년 하반기 KBS 2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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