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식, '기생충'→'사냥의 시간'까지…2019년 스크린 핫스타 등극
기사입력 : 2019.01.17 오후 2:02
최우식, 올 한해 영화 3작품 출연 / 사진: 각 영화 제공

최우식, 올 한해 영화 3작품 출연 / 사진: 각 영화 제공


배우 최우식이 2019년 스크린을 뜨겁게 달군다.

최우식은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를 시작으로 '기생충', '사냥의 시간'까지 각의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로 관객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6일 개봉한 '그대 이름은 장미'에서 패기 넘치는 어린 '순철' 역을 맡은 최우식은 코미디 연기를 완벽 소화했다. '그대 이름은 장미'는 지금은 평범한 엄마 '홍장미'씨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나 그녀의 감추고 싶던 과거가 강제 소환당하며 펼쳐지는 반전 과거 추적 코미디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1970년대 속으로 고스란히 녹아든 최우식은 어려움에 처한 장미를 위해 발 벗고 나서는 등 그녀를 향한 일편단심 캐릭터를 선보였다. 때로는 유쾌하면서도 능청스러운 연기로 시종일관 웃음을 이끌어 내는 그의 열연은 2인 1역인 어른 '순철'(오정세)와 높은 싱크로율을 완성시키며 호평을 받고 있다.

최우식은 봉준호 감독의 7번째 장편이자 최대 기대작 '기생충'에도 출연한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가족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박사장(이선균)네 과외 선생 면접을 보러 가면서 시작되는 예기치 않은 사건을 그린 이야기다.

극 중 최우식은 송강호의 아들 '기우' 역을 맡았다. 봉준호 감독의 전작 '옥자'에서 단 몇 분 밖에 등장하지 않았지만 강렬한 신스틸러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 만큼 봉준호 감독과의 두 번째 호흡에 관심이 주목된다.

'사냥의 시간'은 경제 위기가 닥친 도시, 새로운 희망을 찾아 떠나기 위해 위험한 범죄를 계획한 네 친구와 그들의 뒤를 쫓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가 목숨을 걸고 벌이는 숨 막히는 추격전을 담은 이야기다.

최우식은 의리 하나로 친구들과 함께 일을 벌이는 '기훈' 역으로 변신해 새로운 필모그래피를 써 내려간다. 그는 동년배 배우 이제훈, 안재홍, 박정민 등과 호흡을 맞추며 촬영장을 활력 넘치게 했다는 전언이다. 이처럼 스크린 기대작에 연이어 출연하는 최우식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글 이우정 인턴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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