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야구선수 이종범 '라디오스타' 출연 / 사진: MBC '라디오스타' 제공

전 야구선수 이종범이 아들 이정후 선수의 해외 진출에 대한 생각을 밝힌다.

2일(오늘)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골프 여제' 박세리, '바람의 아들' 이종범, '레전드 마라토너' 이봉주, '꽃미남 태권도 스타' 이대훈 등 대한민국 스포츠 레전드들이 함께하는 '레츠氣(기)릿' 특집으로 꾸며진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전설의 야구 선수로 불리는 이종범은 아들인 넥센 히어로즈의 이정후 선수 이야기가 나오자 '아들 바보' 면모를 보였다. 그는 자신이 걸어온 야구인의 길을 아들이 걷고 있는 것과 관련, 이정후 선수의 장래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이종범은 이정후 선수가 해외 진출을 할 경우 "메이저리그보다는 일본리그"라며 특별한 이유를 밝혔다는 전언이다.

또한, 이종범은 자신이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써온 일기의 존재를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노트에 적힌 이야기들이 해설할 때는 '보물' 같은 존재가 된다며 일부를 소개하기도 했다.

자신의 별칭 중 '바람의 아들'을 가장 좋아한다는 이종범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였던 '도루'가 팀 승리를 위한 것이었음을 밝힌 데 이어, 자신의 야구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명장면으로 2006년 WBC 한일전에서의 김칫국 세레모니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도 이종범이 아들에게 삥을 뜯는 사실이 들통나 웃음을 자아냈으며, 이덕화, 조용필을 따라 한 수준급 성대모사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유쾌한 바람의 아들 이종범의 차진 입담은 2일(오늘)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글 더스타 이우정 인턴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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