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화천 제27보병사단 이기자 부대에서 훈련병 생활을 함께한 서은광(좌)과 윤두준(우)/사진=하이라이트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어라운드어스 제공
지난달 16일, 데뷔 9주년을 맞은 하이라이트는 V라이브를 통해 깜짝 발표를 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곡 소식과 함께 콘서트 소식까지 전한 것. 윤두준을 필두로 군 입대를 앞둔 멤버들은 지난 29일 디지털 싱글 '잘 지내줘'를 발매해 팬들의 마음을 위로한 데 이어, 오는 20일 스페셜 앨범 'OUTRO'를 선보인다. 앨범이 발매되는 주에는 양일간 콘서트도 연다.사진=하이라이트 공식 인스타그램
하이라이트는 완전체 공백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지난 8월 24일 의무경찰 합격자 추첨에서 탈락한 윤두준이 입대했고, 최근에는 이기광과 손동운이 362차 의경에 떨어지면서 현역 입대를 준비하게 됐다. 현재까지 하이라이트 멤버 중 유일한 의경 합격자 양요섭은 내년 1월 24일부터 복무를 시작, 용준형도 내년 입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내 입대러시의 스타트를 끊은 윤두준은 지난 10월 24일,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를 마치고 강원도 인제 12사단 헌병대대로 자대 배치를 받아 성실히 군 복무 중이다.사진=어라운드어스 공식 홈페이지
입대를 목전에 둔 멤버들은 윤두준의 신병 수료식에 참석하며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지난달 4일, 소속사는 SNS를 통해 신병 수료식을 마친 윤두준과 그를 찾은 멤버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윤두준이 늠름하고 멋있는 모습으로 수료식을 마쳤다. 수료생 대표로 부모님께 올리는 편지까지 멋지게 낭독했다"며 "우리 리더, 우리 대장 윤두준 님의 신병교육수료식에 함께해준 요섭, 기광, 동운, 그리고 아쉽게 함께 하지 못한 준형과 더불어 하이라이트가 다시 만날 그날까지 모두 행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비투비가 입대한 리더 서은광의 부재를 이겨내고 컴백 초읽기를 시작했다. 오는 12일 발매되는 스페셜 앨범 'HOUR MOMENT'에는 선공개된 'Friend'를 비롯해 'Like It', '나비', '제발'과 타이틀곡 '아름답고도 아프구나' 그리고 '아름답고도 아프구나'의 인스트루멘탈 버전까지 총 6곡이 담긴다. 특히, 지난 23일 발표된 'Friend'는 서은광이 입대 전 녹음에 참여한 곡으로, 7년 동안 끈끈해진 일곱 멤버의 우정이 담겨 애틋함을 자아냈다.사진=서은광 인스타그램
지난 8월 21일, 강원도 화천 제27보병사단 이기자 부대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서은광은 현재 같은 부대 군악대에서 복무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입대 전 SNS를 통해 손편지를 공개하며 팬들의 허한 마음을 위로했다. 서은광은 "비투비에게 행복, 감사, 노래에 대한 열정, 열심히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을 선물해줘서 정말 고맙다"며 "아직도 며칠 전 콘서트의 파란 물결들이 아른거린다. 우리 이런 아름다운 기억, 7년 동안의 소중한 추억들 생각하며 다시 만날 날까지 화이팅하자"며 말로 다 하지 못한 감사를 전했다.사진=비투비 공식 인스타그램
멤버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완전체 비투비를 기다리고 있다.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출연 중인 육성재는 지난 28일 방송에서 서은광에게 쓴 편지를 공개했다. 그는 "멤버 중 한 사람을 군대에 보내고 나니까 가족을 떠나보낸 것 같은 느낌이다. 마음이 뒤숭숭하다"며 "고단한 훈련을 하고 있을 은광이 형이 이 사연을 듣고 조금이나마 힘이 났으면 좋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밥은 잘 챙겨 먹고 있는지 다친 곳은 없는지, 아직도 형과 웃으며 함께 한 마지막 콘서트를 생각하면 울컥할 때가 참 많다"고 전했다. 또한, 정일훈은 서은광이 진행하던 MBC '아이돌 라디오'의 진행을 맡아 은광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으며, 민혁은 2기 리더로서 6인 체제의 비투비를 이끌고 있다.글 더스타 이우정 인턴기자 / tongplu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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