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밤' 주연 맡아 '차세대 워너비 남친'으로 떠오른 신현수
사진=포토그래퍼 이제성 민트스튜디오 제공
드라마 '군주', '청춘시대', '황금빛 내 인생'에서 활약한 배우 신현수는 채널A 미니시리즈 '열두밤'에서 생애 첫 주연을 맡았다. 지난 12일 첫 방송한 '열두밤'은 2010년, 2015년, 2018년 세 번의 여행 동안 열두 번의 밤을 함께 보내게 되는 두 남녀의 여행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극 중 신현주는 도쿄 출신의 무용수 지망생 차현오로 분해 촉촉한 청춘 멜로를 선사하고 있다.
신현수는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첫 주연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당시 그는 "신현수라는 배우가 아직 시청자들에게는 낯설 수 있지만, 첫 주연작에서 이 배우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어디까지인지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스스로 확신했다"고 밝혔다. 이어 "진지하고 정적인 모습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이번 '열두밤'을 통해 조금은 스펙트럼이 있는 연기자구나 여겨질 수 있도록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포부를 전했다.
안지현 "연기 생활 8년 만에 첫 주연…잠도 못 자고 기도했다"
사진=조선일보일본어판DB
배우 안지현이 8년 만에 첫 주연에 도전한다. KBS W 새 수목극 '시간이 멈추는 그때'에서 안지현은 25세에 3층짜리 건물을 지닌 건물주 김선아로 분한다. 그는 지난 23일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솔직히 잠을 못 잤다. 성당, 교회, 절 모두 가면서 기도를 했다. 부담감이 컸다"며 "그래도 주위에서 격려를 많이 해주셔서 현장에서도 즐길 수 있었다"고 전했다.
24일 오전, 안지현은 소속사 쿰엔터테인먼트 공식 SNS를 통해 새로운 작품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공개된 영상 속 안지현은 "제가 데뷔 8년 만에 첫 주연을 맡게 됐다. 긴장도 되지만 동시에 기대도 크고 설레는 마음이다"며 "선아라는 캐릭터가 6년 동안 아버지가 남긴 빚에 허덕이면서도 굉장히 밝고 긍정적으로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인물이다. 사랑스러운 선아를 연기하면서 2개월 반 동안 정말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시청자 여러분께도 따뜻하고 공감가는 드라마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간이 멈추는 그때'는 시간을 멈추는 능력자인 준우(김현중 분)가 무늬만 갑인 건물주 김선아를 만나 점차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판타지 로맨스다. 24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드라마 '내일도 맑음'에서 첫 주연 맡은 진주형·설인아
(왼쪽부터)배우 진주형, 설인아/사진=진주형, 설인아 인스타그램
훤칠한 외모와 연기력으로 주목받은 배우 진주형은 KBS1 일일극 '내일도 맑음'에서 주연으로 열연하고 있다. 2012년 데뷔한 그는 드라마 '화랑', '수상한 파트너' 등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뒤, 다수의 해외 영화를 통해 한류 스타로 발돋움했다.
'내일도 맑음'은 배우 설인아의 첫 주연작이기도 하다. 그는 "단역부터 따지면 데뷔 4년 만에 첫 주연을 맡게 됐다. 빠르다고 생각해 너무나 감사하다.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이자 연기자로서 깊이가 생길 것 같아 기대된다"며 소감을 전한 바 있다.
'내일도 맑음'은 스펙이라고는 한 줄도 없는 흙수저 주인공의 7전 8기 인생과 가족들의 일상을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진주형은 고교 시절 부상때문에 야구를 포기했지만 노력끝에 홈쇼핑 MD로 성공한 철벽남 이한결 역을, 설인아는 N포 세대의 대표주자로 알바 인생을 전전하다 해고의 충격을 창업으로 승화한 강하늬 역을 맡아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다.
생애 첫 '스크린 주연'으로 남다른 행보 이어가고 있는 손담비·손나은
(왼쪽부터) 손담비, 손나은/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조선일보일본어판DB
가수 겸 배우 손담비와 손나은이 첫 스크린 주연에 나섰다. 드라마 '드림', '빛과 그림자', '유미의 방', '미세스 캅2' 등에서 주연 경험이 있는 손담비는 올해 영화 '탐정:리턴즈'로 스크린에 데뷔한 데 이어, 지난 18일 개봉한 '배반의 장미'로 스크린 주연에 도전했다.
'배반의 장미'는 슬픈 인생사를 뒤로하고 떠날 결심을 한 세 남자와 죽기엔 너무 아까운 여자의 특별한 하루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손담비는 닉네임 '배반의 장미' 이미지 역을 맡아 당차고 적극적인 매력과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인물로 등장한다. 그는 "관객분들께서 '배반의 장미'를 보시고 제 연기력을 어떻게 봐주실지가 가장 궁금하다"며 "기본기가 탄탄한 연기자가 되기 위해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 그래서 많은 분들께 '연기 잘한다'는 칭찬을 듣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손나은은 공포 영화 '여곡성'의 주연으로 관객 앞에 선다. 지난 2012년 '가문의 영광5-가문의 귀환' 이후 6년 만에 스크린에 출연하는 손나은은 극 중 의문에 집에 발을 들인 옥분 역을 맡았다. 그는 영화 제작보고회에서 '여곡성(1986)'의 리메이크작 주연을 맡게 된 것에 대해 "부담감도 컸고, 걱정도 많았다"며 "감독님께서 많이 도와주셨다. 참고할 수 있는 영화나 책 자료들을 많이 공유해주셔서 잘 준비할 수 있었다. 현장에서 감독님, 스태프, 선배님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공포영화지만 재밌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드라마 주연은 처음이에요'…드라마 '빙의'서 연기력 뽐낼 송새벽
사진=조선일보일본어판DB
배우 송새벽이 OCN 드라마 '빙의'의 주연으로 발탁됐다. 그간 영화 '위험한 상견례', '도리화가', '7년의 밤' 등에서 주연으로 활약한 그는 올해 초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통해 브라운관 신고식을 치르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드라마 주연으로 브라운관 행보를 이어간다. 내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OCN '빙의'는 촉이 뛰어난 반전매력 형사와 영매의 운명을 안고 태어났지만, 누구보다 평범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한 여자가 기막힌 인연으로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송새벽은 다소 불량스러운 외모와 거친 입담을 가진 강력계 형사로, 게으르고 거칠지만 형사가 갖춰야 할 중요한 능력인 촉이 뛰어난 인물 강필성으로 분한다.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한 송새벽은 '빙의'를 통해 전작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찾아올 예정이다.
글 더스타 이우정 인턴기자 / tongplu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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