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방탄소년단 / 사진: JYP, 빅히트 제공
트와이스의 신곡이 일본 드라마 주제가로 선정됐다. 트와이스가 일본 드라마 주제가를 가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일본 영화 주제가를 부른 경험이 있다. 이에 앞서 방탄소년단 역시 일본 드라마 주제가를 가창한 적이 있다. 일본 드라마에서 만나게 된 반가운 목소리들이다.
사진: 일본 드라마 '심야의 유감천만 사랑도감' 공식 홈페이지
트와이스는 10월 중 일본에서 신곡 'STAY BY MY SIDE'를 발표한다. 'STAY BY MY SIDE'는 사랑에 빠진 여성이라면 누구든 생각하는, 조금은 애절한 마음을 가사로 표현한 업템포 곡이다.
특히 'STAY BY MY SIDE'는 오는 10월 6일부터 TV아사히에서 방송되는 드라마 '심야의 유감천만 사랑도감'의 주제가로 발탁됐다. 드라마 원작인 동명의 만화 작품은 일본에서 전자판 다운로드수를 포함해 200만부를 돌파했고 특히 20~30대 여성이 공감하는 내용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일본 드라마 OST를 가창하게 된 트와이스는 "신곡이 처음 드라마 주제가로 발탁됐다"며 "이 작품은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데 저희 신곡도 사랑하고 있는 여자가 공감할 수 있는 업템포의 조금은 아련한 노래다. 드라마 속에서 꼭 저희 노래를 들어달라"고 당부를 전했다.
트와이스가 드라마 주제가를 부른 것은 처음이지만, 지난 8월 1일 개봉한 영화 '센세이쿤슈'의 주제가를 부른 적은 있다. 당시 트와이스는 잭슨파이브의 명곡 'I Want You Back'을 리메이크해서 가창했으며, 해당 신곡은 공개와 함께 라인 뮤직 실시간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트와이스는 영화 OST를 발매할 당시 "잭슨파이브의 명곡 '아이 원트 유 백'을 커버한다는 얘기를 듣고 걱정이 많았지만 트와이스다운 느낌으로 영화에 밝고 즐거운 면을 부각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노래했다. 영화 주제가를 부르는 것은 처음인데 설레는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특히 해당 영화에 출연한 배우 타케우치 료마는 "처음 트와이스가 주제가를 담당한다고 들었을 때 '왔구나'라는 생각이 들며 기뻤다. 가족 모두 트와이스를 좋아하고 집에서도 노래를 자주 듣곤 했다"고 트와이스의 일본 인기를 전하기도 했다.
사진: 일본 드라마 '시그널 장기 미제 사건 수사반' 공식 홈페이지
방탄소년단은 드라마 '시그널'의 일본 리메이크판 주제곡을 가창했다. 지난 4월 첫 방송을 시작해 6월 종영한 '시그널 장기 미제 사건 수사반'의 주제가인 'Don't Leave Me'를 불러, 드라마의 몰입을 더했다.
방탄소년단이 부른 'Don't Leave Me'는 EDM 느낌이 가미된 힙합 곡으로 극 전개에 스릴과 박진감을 높여 시청자의 감정을 자극했다. 특히 이 곡은 방탄소년단의 일본 정규 3집 '페이스 유어셀프(FACE YOURSELF)'에도 수록됐다.
방탄소년단 'Don't Leave Me'는 발매 이후 수록곡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35개 지역 '톱 송 차트' 1위를 차지했다. 해당 신곡의 인기에 힘 입어 방탄소년단의 일본 정규 3집 'FACE YOURSELF'는 4일 전세계 49개 지역에서 '톱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글 더스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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