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부시게' 김혜자X한지민X남주혁X손호준, 대본 리딩 현장서 '꿀케미' 과시
기사입력 : 2018.12.19 오후 4:52
사진=JTBC '눈이 부시게' 제공

사진=JTBC '눈이 부시게' 제공


'눈이 부시게'의 대본 리딩 현장이 베일을 벗었다.

19일 새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 측이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눈이 부시게'는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 같은 시간 속에 있지만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남녀의 시간 이탈 판타지 로맨스다. '국민 배우' 김혜자와 '대세 배우' 한지민, 남주혁, 손준호가 출연한다.

지난 9월 26일 진행된 대본 리딩에는 김석윤 감독, 이남규·김수진 작가를 비롯해 김혜자, 한지민, 남주혁, 손호준, 안내상, 이정은, 김가은, 송상은 등 연기파 배우들이 참석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분한 배우들의 열연에 대본 리딩 현장이 뜨겁게 달궈졌다는 전언이다.

특히 김혜자와 한지민의 2인 1역 연기는 차원이 다른 시너지를 발휘했다. 두 사람이 연기할 '김혜자'는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을 갖게 됐지만 뒤엉킨 시간 속에 갇혀 버린 인물. 두 배우는 극 중 김혜자의 섬세한 감정선을 이어가며 대본 리딩 내내 밀도 높은 연기를 펼쳤다.

김혜자는 데뷔 후 처음으로 판타지 로맨스에 도전했다. 그는 몸은 70대이지만 영혼은 25세인 '김혜자'로 분해,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한순간에 늙어버린 캐릭터를 유쾌한 웃음과 공감으로 표현했다. 말투부터 소소한 행동까지 25세 김혜자에 완벽 몰입해 능청 연기를 선보인 김혜자는 특유의 사랑스러움으로 남주혁과 남다른 케미를 발산했다는 후문.

한지민은 무한 긍정 마인드의 아나운서 지망생 김혜자를 맡아 매력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좌중을 끌어당기는 현실 공감 연기부터 사랑스러운 면모까지, 시시각각 변하는 연기는 극의 리얼함을 더했다. 한지민은 같은 인물을 연기하는 김혜자와 다르지만 같은 '닮은꼴 케미'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완벽한 외모에 스펙까지 갖춘 '무결점남' 이준하 역은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 스펙트럼을 넓인 남주혁이 맡았다. 극 중 이준하는 꿈을 향해 경주마처럼 달리다 어느 순간 자신에게 주어진 찬란한 시간을 내던져 버리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인물이다. 남주혁은 완벽한 듯하지만 내면에 아픔이 있는 준하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김혜자의 오빠이자 1인 콘텐츠 크리에이터 김영수로 변신한 손호준은 맛깔스러운 연기를 펼쳤다. 매 씬마다 웃음을 유발한 그는 잔망스럽고 능청스러운 매력을 뽐내며 김혜자와 현실 남매 케미를 선보였다. 거침없이 주고받는 두 사람의 특급 호흡은 대본 리딩 현장을 압도했다는 전언.

김가은과 송상은은 김혜자의 절친으로, 안내상과 이정은은 김혜자의 부모로 분해 리얼한 연기로 현장의 분위기를 달궜다.

'눈이 부시게' 제작진은 "그야말로 특별하고 '눈부신' 조합이다. 디테일 하나 놓치지 않는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가 압권인 대본 리딩 현장이었다. 밀도 높은 대본과 이미 완성형 캐릭터를 선보인 배우들의 열연이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공감을 선사할 것"이라며 "배우들의 특별한 연기 시너지가 완성도 높은 작품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눈이 부시게'는 장르를 넘나들면서도 따뜻한 웃음을 놓치지 않았던 김석윤 감독과 이남규, 김수진 작가가 3년 만에 의기투합해 만든 작품이다.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후속으로 내년 상반기 방송된다.

글 더스타 이우정 인턴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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