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하우스헬퍼' 보나, 현실 인턴으로 완벽 변신…기대 UP
기사입력 : 2018.07.05 오전 10:25
'당신의 하우스헬퍼' 보나 / 사진: KBS2 '당신의 하우스헬퍼' 제공

'당신의 하우스헬퍼' 보나 / 사진: KBS2 '당신의 하우스헬퍼' 제공


우주소녀 보나가 현실 인턴으로 완벽 변신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2 새 수목극 '당신의 하우스헬퍼'에서 보나는 열정 가득하지만 짠내나는 광고회사 인턴 '임다영'으로 분해 20대 사회 초년생의 현실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다영이 정규직 전환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지각한 팀원들의 뒤처리를 담당하거나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채 자질구레한 업무를 떠맡고, 선배들의 식사를 맞춤형으로 주문하는 등 현실 인턴 생활을 생생히 보여줬다.


야근을 하던 다영은 회식 중이던 선배의 심부름으로 2차 회식 자리에 합류했다. 그는 노래 잘하면 정규직을 시켜준다는 선배의 말에 "한 달 반 남았습니다. 한 달 반 뒤에는 진짜 팜의 기획팀 직원이 되고 싶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해 짠내를 유발했다.


회식이 끝난 후 집으로 향하던 다영은 생명의 전화를 발견했다. 그는 "저기, 아무 말이나 해도 다 들어주시나요?"라며 "온갖 잡다한 일을 다 시킬 때는 회사에서 제일 필요한 사람처럼 대하고, 정작 중요한 일에서는 없는 사람처럼 여겨요. 저는 메뉴판도 아니고 복사기도 아닌데…"라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극 중 보나는 열혈 청춘 '임다영'으로 분해 각박한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청춘의 모습을 거뜬히 소화했다. 지난 방송에서 보나가 사회생활 속 억울함과 서러운 감정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펼친 만큼, 앞으로 보나가 그려갈 '임다영'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KBS2 새 수목극 '당신의 하우스헬퍼'는 완벽한 남자 하우스헬퍼가 머릿속도 집도 엉망이 된 여자들의 살림과 복잡한 인생까지 프로페셔널하게 비워내고 정리해주는 '라이프 힐링' 드라마로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글 더스타 이우정 인턴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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