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박, '식구' '광대들'로 스크린 나들이..충무로 블루칩 성장中
기사입력 : 2018.07.03 오후 5:20
사진 : 윤박

사진 : 윤박


윤박이 안방극장에서 스크린으로 활동 무대를 넓히며 '충무로 블루칩'으로 급성장 중이다.

윤박은 데뷔 초부터 드라마를 통해 남다른 주목을 받았다. 2014년 KBS 2TV '가족끼리 왜  이래'를 시작으로 MBC '여왕의 꽃', tvN '내성적인 보스' 등에 출연하며 쉼없는 활동을 펼쳤다.


의사, 회사 대표 등 젠틀한 역할을 주로 소화했던 그였지만, 최근작인 '더 패키지', '라디오 로맨스'를 통해서는 변신을 시도하며 배우로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인 것. 특히 '라디오 로맨스'에서는 '망나니'라고 불리는 까칠하고 독특한 라디오PD 역을 거뜬하게 소화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윤박은 이 기세를 몰아 스크린을 통해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먼저, 7월 12일 개봉하는 '식구'는 '제26회 아리조나 국제영화제' 최우수 외국영화상과 '제2회 시네마 뉴욕시티 필름 페스티벌' 최우수 장편영화상을 수상하며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은 수작. 윤박은 평범한 세 가족의 일상에 들이닥친 불청객과의 불편한 동거를 그린 이번 작품에서 의문스러운 남자 '재구' 역을 맡았다.

재구는 오갈 곳 없이 떠돌다 '순식'(신정근 분)의 집에 눌러앉는 뻔뻔한 인물. 윤박은 사람 좋은 웃음 뒤에 묘한 긴장감을 풍기는 재구에 완벽 빙의해, 어둡고 거친 면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이어 현재 촬영 중인 '광대들'(가제)은 윤박이 데뷔 이래 처음으로 도전하는 사극이다. '광대들'은 조선 팔도를 무대로 풍문을 조작하고 민심을 뒤흔드는 광대패가 권력의 실세 한명회에 발탁되어 세조에 대한 미담을 만들어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윤박은 이 작품에서 마치 사진을 찍은 듯 사실적인 화풍으로 광대패의 무대를 그려내는 '진상'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글 더스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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