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 며느리 / 사진: KBS1 '아침마담' 방송 캡처
전원주 며느리 언급했다.
29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 배우 전원주, 사미자, 고인범, 코미디언 팽현숙이 출연해 '요즘엔 며느리 살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며느리 유지연 씨와 함께 출연한 사미자는 "며느리가 한숨 쉬면 '오늘은 먹구름이 끼었나 보다' 한다. 설거지를 하다가 와장창한다"고 말했다. 유지연 씨는 "누가 들으면 진짜인 줄 안다. 설거지하다가 그릇이 미끄러져 떨어뜨릴 수도 있다"며 "내 나이면 친구들이랑 만나서 놀 수도 있지 않느냐"고 설명했다.
이에 전원주는 "시대가 변해도 너무 변했다"며 "요즘 며느리들은 또박또박 대든다. 야단치려고 하면 며느리는 목소리 깔고 '어머니 그게 아니고요. 모르셔서 그러는데요'라고 하는데, 그건 있을 수 없다. 시집살이가 아니고 며느리 살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은 아들 집에 마음대로 못 간다"며 "이건 아들 집이 아니라 며느리 집이다. 옛날처럼 막 드나들고 이런 것도 없고 모처럼 가면 비밀번호가 바뀌어 못 들어간다"고 토로했다.
한편 전원주는 1963년 동아방송 1기 공채 성우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남매', '꾸러기합창', '불꽃놀이',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밥상을 차리는 여자', '고맙습니다', '선녀가 필요해', 영화 '별들의 고향', '이장과 군수', '평양성' 등에 출연하며 열연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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