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 김부선 논란 해명, "김씨 주장 들은 적無…어처구니없다"(전문)
기사입력 : 2018.06.20 오전 10:00
문성근 김부선 / 사진: KBS1 방송 캡처, 문성근 페이스북

문성근 김부선 / 사진: KBS1 방송 캡처, 문성근 페이스북


문성근 김부선 비난 글에 해명했다.

지난 19일 배우 문성근은 자신의 SNS에 '김부선 씨가 저를 비난한 페북 글'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첨부된 사진은 배우 김부선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SNS에 올린 게시글 캡처 사진이었다. 해당 캡처본에는 "문성근 선배. 인간쓰레기 같은, 그런 사람을 지지하셨더라. 정말 실망스럽다. 진짜 놀랍다. 그 사람이 내게 무슨 짓을 했는지 잘 아시면서"라는 글이 담겼다.

문성근은 이와 관련하여 "캡처된 저 페북 글이 SNS에 돌아다닌다. 이게 단초가 되었는지 '침묵하면 공범이다', '선택적 정의냐?'라며 별별 소리가 다 나온다"며 "저 글은 2014년 6월 지방선거 때 제가 전국을 돌며 민주당 후보들 지원 활동을 하던 중 성남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연설을 한 날 올라온 걸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선거 국면에서는 사실관계를 밝혀도 어떻게든 논란을 키우려는 분들이 많아 함구했는데 이것만은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문성근은 "그때까지 김씨가 제게 도움을 요청하기는커녕 그 사안에 대한 그녀의 주장조차 단 한마디 들은 적이 없은데 '잘 아시면서'라니. 저 글이 4년이 지나 이번 지방선거에서 또 말썽을 일으킬 줄 알았다면, 그때 '삭제와 사과'를 요구했겠지만, 당시에는 그저 '기억이 뒤엉켰나 보다' 하고 곧 잊어버렸다"고 해명했다.

그는 "2017년 대선이 끝나고 한 번 전화를 걸어왔는데, 그건 저 글과 직접 관련이 없어 공개하지 않겠다"며 "마침내 정권 교체가 이뤄져 본업으로 돌아왔는데 느닷없이 무슨 소리인지 어처구니가 없다"고 전했다.

◆ 문성근 SNS 게시글 전문.

<김부선 씨가 저를 비난한 페북 글>

[김부선 - 50분 전 수정됨]

"문성근 선배 인간쓰레기 같은, 그런 놈을 지지하셨군요. 진짜 실망스럽습니다. 진짜 놀랍습니다. 그놈이 내게 무슨 짓을 했는지 잘 아시면서"

캡처된 저 페북 글이 SNS에 돌아다닙니다. 이게 단초가 되었는지, '침묵하면 공범이다', '선택적 정의냐?', '누구누구 빠냐?' 별별 소리가 다 나옵니다.

선거 국면에서는 사실관계를 밝혀도 어떻게든 논란을 키우려는 분들이 많아 함구했는데, 이 건만은 설명하겠습니다. 저 글은 2014년 6월 지방선거 때 제가 전국을 돌며 민주당 후보들 지원 활동을 하던 중 성남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연설을 한 날 올라온 걸 겁니다. (그때 민주당 당직자들은 "문씨는 계파불문하고 다 다니네"라 평가했다던데, 어느 지역 어떤 후보를 지원했는지는 제 트윗을 찾아보면 나올 겁니다. 트윗도 지원인지라 빠뜨리지 않고 올렸으니까요.)

트위터 친구가 캡처해 보내준 걸로 기억하는데 참 황당했습니다. 그때까지 김씨가 제게 도움을 요청하긴커녕 그 사안에 대한 그녀의 주장조차 단 한마디 들은 적이 없는데, '잘 아시면서' 라니! 저 글이 4년이 지나 이번 지방선거에서 또 말썽을 일으킬줄 알았다면, 당시 '삭제와 사과'를 요구했겠지만, 그때는 그저 '기억이 뒤엉켰나 보지 뭐' 했고, 곧 잊었습니다.

2017년 대선이 끝나고 한 번 전화를 걸어왔던데, 그건 저 글과 직접 관련이 없어 공개하지 않습니다. 마침내 정권교체가 이뤄져 "공익근무 16년, 이제 내 역할은 끝났으니 제대하련다"며 본업으로 돌아왔는데, 느닷없이 이 뭔 소란인지 참으로 어처구니없습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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