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광순 폭로 / 사진: KBS뉴스 방송 캡처, 고은광순 페이스북 캡처
고은광순 폭로 글이 화제다. 김부선과 이재명 스캔들을 폭로하며, 이재명에 대한 비난을 가했다.
지난 9일 고은광순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부선과의 이재명의 스캔들을 폭로하며 "2009년 노무현 장지에 가는 그녀에게 '옥수동 아파트에서 기다리라'고 전화한 바 가 있고, 그 뒤에도 전화를 받았다. 소송대장이 명예훼손으로 걸면 수사가 시작될텐데 이상하죠?"라며 운을 뗐다.
고은광순은 "이재명은 옥수동 아파트에서 '이 아파트는 왜 이리 썰렁하냐?'고 해서 당시 난방비 때문에 춥게 살던 김부선은 이재명 오는 날에는 난방 밸브를 열어두었다"며 "가난한 여배우에게 10원 하나 안 내놓고 오랜 시절 즐겼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이 증거를 가져오라고 하고, 아내도 부창부수 하고 있다"며 "관계가 끝날 무렵 이재명은 '관계를 폭로하면 대마초 누범으로 3년을 살게 할거니 입 다물어라'며 떠났다. 김부선은 뒷산에 올라 울기만 했다. 거칠지만, 거짓 없고 솔직한 사람이다. 협박을 하고 떠난 그 양아치 같은 면모를 너무나 많이 보았고, 그런 자가 선거판에 나서는걸 보고 주변에 알렸다"고 전했다.
이어 "본격적으로 대통령을 넘보는 인간(이재명)이 끝없이 관계를 부정하며, 대못을 박는다. 사생활 문제라 여기고 흘렸던 나는 이런 발뺌에 경악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녀의 마약 경력을 들이대며 거짓말로 몰고 갔다. 이재명은 과거의 불륜을 부정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저격했다.
고은광순은 또한, "문제는 사생활이 아니다. 증거가 없을 것이라는 자신감으로 뻔뻔하게 오리발을 내미는 것이 경악스럽다"며 "주진우, 김어준 등은 그녀에게 이야기를 들어 알고 있다. 이재명을 보호하기 위해, 김부선이 명예훼손에 걸릴 수 있으니(사실을 말해도 명예훼손에 걸릴 수 있다) 침묵하며 이재명을 도운 것이 되었다"고 덧붙이며 글을 마쳤다.
한편 고은광순에 앞서 공지영 작가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과 김부선의 스캔들을 폭로한 바 있다. 공지영은 "이재명 시장은 모든 것을 부인하고, 김부선 씨는 허언증에 관종 취급을 받고 있는 분위기다. 이건 아니다 싶어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했다. 주 기자를 배신하는 것 같지만, 침묵은 주 기자 답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공지영은 "김부선 씨를 본 적은 없지만, 보고 들은게 있는데 침묵은 비겁하다 생각했다. 김부선 씨에게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힘내십시오"라며 응원을 보냈다.
◆ 고은광순 폭로 전문.
정동영 선거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이 선거운동판에서 만난 그녀와 선거운동도 때려치고 뜨거운 시간들을 보냈다. 인천으로 어디로, 그 후 그녀의 옥수동 아파트로 들락거리기를 1년 넘게 했다.
2009년 5월 노무현 장지에 가는 그녀에게 "그딴데 뭐하러 가냐? 옥수동 아파트에서 기다려라!" 전화한 바가 있고, 그 뒤 2009년 겨울까지도 그런 전화를 받았던 것으로 기억. 소송대장 이재명이 명예훼손으로 걸면 수사가 시작되고 곧 밝혀질텐데 이상하죠?
이재명은 옥수동 그 아파트에 들어오면 "이 아파트는 왜 이리 썰렁하냐?"고 해서 당시 난방비 때문에 꽁꽁 막고 춥게 살던 그녀는 이재명 오는 날에는 난방밸브를 열어두었다. 그러나 가난한 여배우에게 그는 10원 하나 안 내놓고 오랜시절 즐겼으니...
이재명은 "살림 차렸었다는데 오피스텔 영수증 가져와봐라! 살림도구라도 가져와봐라!" 생까고 있고 마나님은 '우리남편이 절반을 댔다는데 약혼반지도 돈아까와 안 찾은 사람인데 절대 돈 쓸 사람이 아니에요. 그러니 거짓이죠" 부창부수를 자랑한다.
계속 빚에 쪼들려 아파트를 전세주고 경기도로 나가야 했던 김부선. 관계가 끝날무렵 이재명은 "둘 관계를 폭로하면 대마초 누범으로 3년은 살게 할 거니 입 닥쳐라 XX아!(김부선 페북)"하고 떠났고...
한때 경기도로 밀려났던 김부선은 뒷산에 올라 펑펑 울기만 했을 뿐...(어찌 어찌 가족의 도움으로 다시 옥수동으로 돌아온 그녀는 아파트 기득권자들이 난방비를 조작하여 떼어먹어 다른 입주자들이 바가지를 쓴 것을 알고 난방투사가 된다)
김부선은 거칠지만 거짓 없고 솔직한 사람이다. 한 동안 뜨거웠으나 협박을 하고 떠난 그. 양아치같은 면모를 너무나 많이 보았고...그런 자가 선거판에 나서는 걸 보고 민주당에, 주변의 아는 기자들에게 알렸다.
그러나 이명박그네 정권아래 이재명처럼 '재주'있게 승리하는 자가 없는지라... 주변의 사람들은 그녀를 주저앉히기 바빴고...(그들의 선의는 이해한다만...)
이제 본격적으로 댓통을 넘보는 인간이 끝없이 그녀와의 관계를 부정하며 팟방송에 나와 "오피스텔 영수증 가져와봐라, 살림도구 가져와봐라!. 그녀는 허언쟁이다. 연예인으로서 입에 오르내리길 좋아한다"고 대못을 박는다.
사생활 문제라 여기고 앙아치라는 그녀의 말을 귓등으로 흘렸던 나는 이재명의 이런 발뺌에 경악할 수 밖에 없었는데 사람들은 그녀의 마약경력을 들이대며 끝없이 거짓말녀로 몰고가더라.
이재명은 (양아치라면) 과거의 '불륜'을 부정할 수 밖에 없으리라.
광화문에서 이재명이 천막농성할 때 마침 경찰청에 아파트문제로 고발하러 가던 김부선은 천막을 들치고 이재명에게 "이 거짓말 장이야 @#~%^&*..."소리쳤지만 이재명은 냉정하게 비서들에게 "끌어내라!"했을 뿐이다.
문제는 사생활(불륜)이 아니다.
르윈스키처럼 체액이 묻은 속옷이라도 챙겨두지 못한 김부선을... 증거가 없을 거라는 자신감으로 마음대로 짓밟으며 전국민에게 뻔뻔스럽게 오리발을 내미는 그가 경악스러울 따름이다.
나는 그녀가 난방투사로 싸울 때 매일 새벽 한시간씩 그녀와 소통했고 회장으로 당선될 때까지 도우면서 그녀에게 이재명 이야기를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다. 아니땐 굴뚝에 연기 나랴? 문제는 방탕사생활이 아니다. 공인으로 나선 그의 양아치성이 문제!
*주진우 김어준 등은 그녀에게 이야기를 들어 알고 있으나...박그네 정권에 대항하는 '재주있는 정치가'를 보호하기 위해, 또 김부선이 명예훼손에 걸릴 수도 있으니 (사실을 말해도 명예훼손에 걸려 입다물고 있어야 하는...) 그녀를 주저 앉히거나 침묵하는 것으로 결과적으로 이재명을 도운 것이 되고 말았다.
민주당의 압승, 자한당의 몰락을 위해 참으라는 사람들이 천지에 가득하다. 이 기회에 정의당 녹색당 민중당 키워보자. 새는 바가지에 기대지 말고. 촛불을 믿고, 총선과 대선에서 여전히 최선의 인물들을 찾아보자.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나?
글 더스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