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장] 온앤오프 "'믹스나인' 통해 배운 점 많아…성장 보여줄 것"
기사입력 : 2018.06.07 오후 12:59


온앤오프가 '절치부심'의 각오로 10개월 만에 돌아왔다.


7일 서울 중구 신세계메사홀에서는 두번째 미니앨범 'YOU COMPLETE ME'를 발매하는 온앤오프(ONF)의 컴백 쇼케이스가 열렸다. 제이어스는 "10개월 만에 컴백하게 됐는데, 오래 준비한 만큼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연습을 많이 했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효진은 "10개월 만에 쇼케이스를 하게 되었는데, 데뷔 때와는 다른 마음"이라면서 "이 자리가 첫 무대인데, 데뷔 때도 생각나고 열심히 준비한 만큼, 잘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에 긴장감도 있다"고 말했다.


첫 데뷔앨범 이후 10개월만에 발매하는 이번 미니2집 'YOU COMPLETE ME'는 프로듀싱팀 '모노토리'와 환상적 호흡으로, 온앤오프만의 아이덴티티를 녹여내며, 완성도 높은 곡들로 채워졌다. 효진은 모노토리에 대해 "저희의 장점을 살린 곡을 만들어주신다. 이전에 비해 좀 더 성장한 느낌의 곡이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타이틀곡 'Complete(널 만난 순간)'은 벌스와 코러스의 대비되는 색채가 돋보인다. 소년의 외침 같다가도, 도발적인 남자같은 상반된 느낌으로 몰아가는 분위기에서 후반부 색소폰이 리딩하는 드랍파트에서 절정을 이룬다. 청량한 감성의 질주감 있는 하우스비트가 귀를 사로잡는다.


"온앤오프만의 청량함을 보여주고, 시원한 사운드가 매력적"이라고 자신하며 "가사 중에 'YOU COMPLETE ME'가 있는데, 서로 사랑하는 연인들의 로맨틱한 말이기도 하면서, 팬들을 위한 가사이기도 하다. 온앤오프가 함께 해야 완성된다는 의미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콘셉트를 가장 잘 소화한 멤버로 온앤오프는 '라운'을 지목했다. 이션은 "미소가 해맑다. 라운이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청량함과 밝음, 쾌활함이다. 이번 신곡과 가장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멤버들의 지목을 받은 라운은 이번 타이틀곡을 듣고 '청량함', '시원함'을 느꼈다면서 "이온음료 광고가 떠올랐다. 음악 분위기를 알고 광고 영상을 보고 나니까 음악 이해에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상대를 '달'에 비유, 볼 수 없는 상대의 뒷면을 아직 내가 알지 못하는 상대의 내면으로 표현한 'Fly Me To the Moon'과, 온앤오프의 달콤한 보컬 색깔을 만날 수 있는 '아침', 꿈과 미래의 불안 가득한 이야기를 표현한 'Fifty Fifty', 모노트리와 스웨덴 Dirty Loops와 합작으로 온앤오프 맞춤곡 '나 말고 다(Incomlplete)', 24시간(86400초)을 너로 채워가고 싶다는 섬세한 노랫말의 '스물 네 번' 등 총 6곡이 수록된다.


10개월만의 컴백, 한 장의 미니앨범을 발매한 신인 아이돌에게는 분명히 긴 공백기다. 하지만 공백기간 동안 온앤오프는 인지도를 높이며, 한층 더 성장된 실력을 위해 멤버 전원이 '믹스나인'에 도전했다. 그 결과 라운과 효진은 데뷔조 멤버에도 포함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얻었지만, '믹스나인'을 기획한 YG엔터테인먼트 측과의 의견 조율에 실패하며 결국 데뷔가 무산됐다.


효진은 "활동을 마친 후 바로 '믹스나인'에 출연했는데, 저희에 대해 알려드리고 싶은 마음과 실력, 매력 등을 보여주고 인정받기 위해서"라고 출연 계기를 밝힌 뒤, "나가서 저희끼리 떨어진 상황에도 멤버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잘 하는 것을 보면서 뿌듯했고, 마지막까지 잘 마쳐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데뷔가 무산된 것에 대해서는 "아쉬운 마음도 있지만, 프로그램 출연을 통해 무대 경험을 하며 많이 배웠다. 그러한 경험을 통해 한층 더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경험을 토대로 온앤오프만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테니까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라운 역시 "데뷔는 무산됐지만, 그 때 프로그램을 위해 하루하루 연습하면서 배운 점이 많았다. 다시 온앤오프로 돌아와서 그 때 경험으로 성장한 모습과 발전한 것들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온앤오프는 목표를 밝혔다. 멤버들은 "여러 경험을 통해 한층 더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보여드리지 못했던 모습들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고, 기대를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가능하다면 음악방송 1위도 꼭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한편 온앤오프 타이틀곡 'Complete'을 비롯해 두 번째 미니앨범 'YOU COMPLETE ME' 전곡 음원은 오늘 저녁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온앤오프는 이날 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컴백 무대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글 더스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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