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 사생아 / 사진: tvN '인생술집' 방송 캡처
성동일 사생아임을 고백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영화 '탐정:리턴즈'의 성동일과 권상우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성동일은 자신의 인생작을 묻는 말에 "집사람을 만난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뭐 하나 딱 꼽기는 그렇다"면서 권상우와 처음 만난 '탐정: 더 비기닝', 신원호 PD를 만난 '응답하라 1997', 김용화 감독을 만난 '미녀는 괴로워', 곽정환 PD를 만난 '추노' 등을 언급했다.
그는 "제가 '라이브' 끝나고 '미스 함무라비'에 바로 들어가니까 성동일은 쉬지도 않냐고 하는 분들이 있다. 근데 눈 뜨면 일해야 하는 거 아니냐. 나는 그냥 기술자다. 쉬면 안 된다. 일단은 달려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사생아로 태어나 지금까지 집사람과 결혼식도 못 하고 애 셋을 낳고 살지만 가장 행복할 때는 아이들이 '아빠 피자 먹고 싶어'할 때, 가격 생각 안 하고 '먹어' 할 때다. 그때 내가 왜 일을 해야 하는지 알겠더라"고 말했다. 성동일은 "내 인생작은 망하고 흥한 것 상관없이 내가 한 모든 작품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성동일과 권상우가 주연을 맡은 영화 '탐정:리턴즈'는 역대급 미제 사건을 해결한 추리 콤비, 셜록 마니아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 분)과 광역수사대 형사 '노태수'(성동일 분)가 대한민국 최초 탐정사무소를 개업하고, 전직 사이버 수사대 에이스 '여치'(이광수 분)까지 영입하며 탐정으로서의 첫발을 내딛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는 13일 개봉 예정이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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