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화 고백, "40대지만 아직도 헌팅 당해…엄격히 관리한다"
기사입력 : 2018.06.01 오전 9:29
김경화 고백 / 사진: '카트쇼2' 방송 캡처

김경화 고백 / 사진: '카트쇼2' 방송 캡처


김경화 고백이 화제다.


지난 31일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리얼 마켓 토크, 카트쇼2'(이하 '카트쇼2')에 방송인 김경화와 김미경 강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이소라는 김경화에게 "지금도 헌팅을 당한다고 들었다"라고 물었다. 이에 김경화는 "그렇다. 평소 엄격한 자기 관리를 하는데, 헬스장을 가면 처음에는 다른 걸 물어본다. 직업적인 게 있으니까 함부로 못 하고 친절하게 답해준다. 그러면 전화번호를 물어본다. 그때부터 경계한다"고 답했다.


이어 "어떨 때는 아이들 옷 입고 쇼핑을 왔는데, '잠깐만요' 하며 뛰어서 따라와 전화번호를 묻는 경우도 있었다"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소라는 "슈퍼 모델인 저도 김경화 씨 몸매를 계속 보게 된다"며 "근데 저도 최근에 길거리 헌팅 당한 적 있다. 그분께서 에스컬레이터 타고 몇 층을 따라왔다"고 밝혔다.


또한, 김경화는 "평소 집에서도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는 "남편이 저보다 10배는 더 엄격하다. 한 번은 캐릭터가 그려진 옷을 입고 편하게 다가갔다가 남편의 거부에 상처를 받은 적도 있다"며 "당시 아이 출산 후 여자로서 모든 것을 잃어버린 기분이었다. 남편이 바로 사과했지만, 아직 제대로 대화로 풀지 못했다. 제가 집에서 주로 슬립을 입는 이유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김경화는 2000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출신으로 교양 프로그램 '우리말 나들이', '와우 동물천하' 등에서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15년 9월 장기 파업 끝에 MBC를 퇴사하고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지난해에는 MBC 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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