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잼 바스코 마약 / 사진: 저스트뮤직 제공, 저스트뮤직 SNS 캡처
씨잼 바스코 마약 혐의 입건과 관련, 소속사가 드디어 입장을 밝혔다.
지난 28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유명 래퍼 씨잼 등 2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해당 입건 명단에는 래퍼 바스코(빌스택스)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씨잼은 지난 2015년 5월부터 지난달 13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등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며, 바스코 역시 같은 시기 세 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피운 혐의다. 씨잼과 바스코 모두 대마초 흡연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씨잼 자택은 합숙소 같은 개념으로, 여기에 살던 씨잼과 동료 5∼6명이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흡연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씨잼에게 대마초를 전달한 공급책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묵묵부답' 대응으로 일관하다가 공식 홈페이지 및 SNS 등을 통해 "불미스러운 일과 관련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어 "소속 아티스트 씨잼과 빌스택스는 본인들의 행동을 인정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다. 회사 차원에서 소속 아티스트 관리를 더 철저히 하고 음악인으로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저스트뮤직을 좋아해주는 분들께 걱정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씨잼과 바스코는 래퍼 스윙스가 이끄는 힙합 레이블 저스트뮤직 소속 가수다.
◆ 씨잼 바스코 마약 혐의 관련,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저스트뮤직입니다.
먼저 불미스러운 일과 관련하여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저희 소속 아티스트 씨잼과 빌스택스는 본인들의 행동을 인정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회사 차원에서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관리를 더 철저히 하고, 음악인으로서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스트뮤직을 좋아해 주시는 모든 분께 걱정을 끼쳐 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글 더스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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