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호 재혼 / 사진: 조선일보일본어판DB
허준호 재혼 소식이 화제인 가운데 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9일 스포츠조선은 "배우 허준호가 일반인 여성과 재혼해 가정을 꾸렸다"며 "허준호의 재혼 사실은 최측근만 알 정도로 극비리에 부쳐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단독 보도했다.
같은 날 허준호의 소속사 제이스타즈는 "허준호가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던 무렵, 곁에 다가와 준 따뜻한 분과 어렵게 인연을 맺고 서로를 향한 신뢰와 믿음으로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내분이 공인이 아닌 만큼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기사는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허준호는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활동한 유명 원로배우 허장강의 아들이다. 허준호는 1986년 영화 '청 블루스케치'를 통해 영화배우로 데뷔, 이후 영화 '굿모닝! 대통령', '하얀 전쟁', '리베라 메', 드라마 '엄마의 바다', '걸어서 하늘까지', '마지막 승부' '보고 또 보고' 등 다수의 작품에서 열연했다. 그는 아버지의 연기력을 물려받아 최민수, 독고영재와 함께 대한민국 대표 배우로 인기를 얻었다.
1997년 허준호는 배우 이하얀과 결혼했지만 6년 만인 2003년 성격 차이로 이혼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딸을 하나 두고 있고, 현재 딸은 이하얀이 키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준호는 이혼 후 영화와 드라마, 뮤지컬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다 지난 2010년 영화 '이끼' 출연 후 5년 동안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측근에 따르면 그는 미국에서 공연 기획사 'JC Works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공연 기획자로 활동했다. 그는 뮤지컬 배우로 활동한 경험을 살려 극단과 뮤지컬 아카데미도 운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허준호는 2016년 드라마 '뷰티불 마인드'로 브라운관에 복귀한 뒤 2017년 '군주'를 거처 현재 MBC 수목극 '이리와 안아줘'에서 희대의 사이코패스 살인범을 연기해 호평을 받고 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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