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일 정은숙 결혼, 옥바라지 사랑…"서로 등 긁어주는 사이 되자"
기사입력 : 2018.05.24 오후 2:10
나한일 정은숙 결혼 / 사진: KBS1 방송 캡처

나한일 정은숙 결혼 / 사진: KBS1 방송 캡처


나한일 정은숙 결혼 소식이 화제다.


24일 TV조선은 "배우 나한일과 동료 배우 정은숙(본명 정하연)이 오는 27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단독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은 40년 전 연인 사이였으나, 결별 후 각자의 가정을 꾸렸다. 나한일은 1989년 배우 유혜영과 결혼했지만 9년 만에 이혼, 이후 4년 만에 재결합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3년 전 다시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숙도 한 차례의 이혼을 겪은 뒤 돌연 출가해 한동안 종교인의 길을 걸었다.


이후 이혼의 아픔을 겪은 나한일이 정은숙을 수소문해 재회했다. 정은숙은 2016년 나한일이 복역할 당시 옥바라지를 하며 사랑을 키워 혼인신고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나한일이 총재로 있는 한국해동검도협회 관계자는 "두 분이 다시 만나 소중한 인연을 맺게 됐다. 나한일 총재 수감 당시 정은숙 씨가 자주 찾아와 큰 위안이 된 것으로 안다"며 "나한일 총재가 '나이가 이렇게 들었는데 서로 등 가려울 때 등 긁어줄 수 있는 사이가 됩시다'라며 청혼하신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두 분은 27일 결혼식 대신 서울 모처에 지인들 30~40여 명을 초대한 식사 자리를 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나한일은 2년 전 '해외투자 사기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아 복역한 바 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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