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장] 장기용x진기주, 신인파워로 새 바람 일으킬까(이리와안아줘)
기사입력 : 2018.05.14 오후 4:17
장기용 진기주 / 사잔: MBC '이리와 안아줘' 제공

장기용 진기주 / 사잔: MBC '이리와 안아줘' 제공


신인 배우 장기용, 진기주가 MBC 수목드라마를 책임진다.


14일 서울 상암MBC에서 열린 새 수목드라마 '이리와안아줘'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장기용, 진기주 등이 참석했다.


'이리와안아줘'는 희대의 사이코패스를 아버지로 둔 경찰과 피해자의 딸, 서로의 첫사랑인 두 남녀가 세상의 낙인을 피해 살아가던 중 재회하며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어주는 감성 로맨스다.


장기용은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 윤희재의 막내아들이자 경찰대 출신 경위 '채도진' 역을 맡았다.


2014년 방송된 TV조선 드라마 '최고의 결혼'으로 데뷔한 장기용은 '선암여고 탐정단'(2014), '뷰티풀 마인드'(2016),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2017) 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얼굴을 알렸다. 지난해 방송한 '고백부부'에서 장나라를 짝사랑하는 정남길 역을 맡아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고, 현재 방영 중인 '나의 아저씨'에서도 이광일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장기용은 '이리와안아줘'로 첫 주연에 도전한다.



장기용은 "주연의 기회가 온 것은 감사한 일이다. 그만큼 드라마 끝날 때까지 배우, 스태프와 으쌰으쌰 힘내서 끝까지 누구하나 다치지 않고 촬영하기를 바란다"고 첫 주연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장기용은 '이리와 안아줘'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드라마 대본이 정말 재미있었다. 로맨스와 스릴러를 넘나드는 것에 매료돼 출연하고 싶었다. 아버지에 대한 상처가 있는 인물이 나중에 커서 경찰이 되는데 이 역할을 어떻게 연기할 수 있을까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서 욕심을 냈다"고 말했다.


장기용과 함께 극을 이끌어갈 진기주는 유쾌하고 명랑하고 자뻑 충만한 톱배우 '한재이' 역을 맡았다. 한재이는 자신의 부모님을 죽인 원수의 자식이자 첫사랑인 윤나무(장기용 분)을 만나면 또다시 사랑하게 될 것 같아 두려워한다.


진기주는 '두번째 스무살'(2015)로 데뷔해 '퐁당퐁당 LOVE'(2015), '한번 더 해피엔딩'(2016), '굿와이프'(2016),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2016) 등에 출연했다. 지난 3월 종영한 '미스티'에서 한지원 역을 맡아 열연한 진기주는 '이리와 안아줘'를 통해 지상파 첫 주연에 도전한다.


진기주는 첫 주연을 맡아 "부담감이 굉장히 크다"며 "부담감 만큼 즐거운 마음도, 행복한 마음도 크다. 요즘 현장에 가 있을 때 가장 행복하다. 그 마음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다. 끝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리와안아줘' 연출을 맡은 최준배PD는 두 신인 배우를 기용한 것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PD는 "제가 이분들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배우들이 우리 드라마를 선택해 준 것"이라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배우들이라서 힘든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캐릭터를 만들어낼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드라마를 시청하시면 파격 캐스팅에 대한 우려는 금방 떨칠 수 있을 것"이라며 주연 배우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장기용x진기주 주연의 '이리와안아줘'는 오는 16일 밤 10시 첫방송된다.


글 더스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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