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 정지훈 이선빈 / 사진: 드라마 '스케치' 제공
‘스케치’ 정지훈, 이선빈, 강신일, 임화영이 특별 수사팀 ‘나비 프로젝트’를 결성했다. 이들의 조합은 스케치를 단서로 사건을 쫓는 팀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새 금토드라마 ‘스케치: 내일을 그리는 손(이하 스케치)’(극본 강현성, 연출 임태우)는 정해진 미래를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수사 액션 드라마. 연인을 잃은 강력계 에이스 형사와 72시간 안에 벌어질 미래를 그림으로 ‘스케치’할 수 있는 여형사가 함께 공조 수사를 펼치며 살인 사건을 쫓는다.
‘나비 프로젝트’팀(이하 나비팀)은 유시현(이선빈)의 능력 검증 및 데이터 축적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소규모 기밀 프로젝트로, 히브리어로 ‘예언자’를 뜻하는 ‘나비(nabi)’를 명칭으로 한다. 시현과 문재현 과장(강신일), 오영심(임화영)으로 이뤄졌고, 소수의 경찰 수뇌부만이 정보를 공유하는 비공식 수사팀이다. 공개된 사진 속 수사 자료를 검토하는 이들의 표정에선 사건을 대하는 진지한 태도가 묻어난다.
나비팀이 만들어진 이유이자 팀의 핵심인 미래를 그리는 형사 유시현. 시현이 무의식중에 그리는 스케치는 하루에서 최대 72시간 내의 미래를 보여준다. 자신의 능력으로 생명을 구하기 위해 경찰의 길을 선택한 시현에게 나비팀은 자신의 목표를 함께 할 없어서는 안 될 존재. 이제껏 한 번도 틀린 적 없는 그녀의 스케치를 단서로 팀원들과 함께 사건을 쫓는다.
나비팀의 총책임자 문재현 과장은 인자함과 카리스마를 동시에 갖고 있는 인물로 팀의 아버지 같은 존재다. 수사팀과 나비팀 사이의 가교 역할은 물론, 나비팀에 가해 오는 외압을 막아주는 등 팀의 든든한 버팀목이다. 기술 지원 담당 오영심은 온갖 박학다식한 지식으로 무장한, 걸어 다니는 데이터베이스. 경찰 해커대회에서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뛰어난 해킹 실력을 갖춘 그녀는 나비팀에서 각종 자료 수집 및 분석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시현을 친동생처럼 아껴주는 인물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약혼자의 죽음이 그려진 스케치를 보고 나비팀과 만나게 된 강동수(정지훈). 사랑하는 연인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던 그는 범인을 잡을 수 있는 건 오직 나비팀 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팀의 합류를 결심한다. 뛰어난 검거 능력을 가진 에이스 형사 강동수가 합류한 나비팀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스케치’는 ‘에어시티’, ‘민들레 가족’, ‘짝패’, ‘유나의 거리’ 임태우 감독이 연출을 맡고, 드라마 ‘별순검 시즌3’, ‘신분을 숨겨라’,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의 강현성 작가가 집필한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후속으로, 5월 25일 금요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글 더스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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