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연 욱일기 논란 2차사과 "무지함 깨달았다"
기사입력 : 2018.05.14 오전 8:22
스티븐연 욱일기 논란 / 사진: 스티븐연 인스타그램

스티븐연 욱일기 논란 / 사진: 스티븐연 인스타그램


스티븐연 욱일기 논란에 재차 사과했다.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스티븐 연(한국명 연상엽)이 일본 전범기인 욱일기 논란과 관현해 지난 133일 자신의 SNS에 2차 사과문을 게재했다.


스티븐연은 "최근에 제가 제대로 생각하지 못하고 지인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어린 시절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다. 나의 무지함으로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것에 대해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적었다.


이어 "저의 실수, 특히 어떤 방식으로든 가볍게 다루어서는 안 되는 역사의 상징에 대한 부주의가 얼마나 사람들에게 깊게 영향을 미치는지 배우게 됐다. 처음 급하게 올린 사과문이 더 많은 아픔과 실망을 드렸음을 알게 됐다"며 사과했다.


스티븐연은 "한국계 미국인의 정체성을 가진 사람으로서, 이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려고 노력했어야 함에도 그러지 못한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역사문제와 관련해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스티븐연은 영화 <메이햄>의 감독 조 린치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욱일기 디자인 셔츠를 입은 소년의 사진에 '좋아요'를 누른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후 스티븐연은 한글과 영어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두 가지의 사과문 내용이 달라 진정성 문제로 논란이 더욱 불거진 바 있다.


한편 스티븐연은 오는 17일 개봉하는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에 벤 역으로 출연했다. <버닝>은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으로 오는 16일 오후 뤼미에르 극장에서 첫 공식 상영될 예정이다.



글 더스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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