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장] "'틴탑 노래'하면 '서울밤' 생각나게 하고 싶다"
기사입력 : 2018.05.08 오후 5:19
틴탑 서울밤 쇼케이스 / 사진: 티오피미디어 제공

틴탑 서울밤 쇼케이스 / 사진: 티오피미디어 제공


이제 '틴탑'하면 '서울밤'이 생각날 수 있을까.


8일 서울 서초구 SAC아트센터에서는 새 앨범 'SEOUL NIGHT'를 발매하는 틴탑(TEEN TOP)의 컴백 쇼케이스가 열렸다. 5인조 개편 이후 첫 발매한 앨범 '하이파이브' 이후 약 1년 만의 컴백이다.


니엘은 "어떤 음악을 들려드려야 좋아하실까 생각을 많이 하다 보니까 여러 곡을 받았고, 들었고, 저희도 곡을 쓰면서 곡을 선정하는 작업이 오래 걸렸다"며 "오랜만에 컴백을 해서 신곡을 보여줄 생각에 설렌다"는 컴백 소감을 전했다.


틴탑은 활동을 준비하며 최근 유럽투어를 다녀왔다. 멤버들은 입을 모아 "오랜만에 투어를 돌게 되어서 열심히 다녀왔는데, 팬들께서 뜨겁게 반응해주시고 호응해 주신 덕분에 즐거웠다. 오랜만에 간 곳도 있고, 처음 간 곳도 있었는데 힘을 얻고 왔다"며 감사를 전했다.



에너지를 충전한 틴탑이 새롭게 발매하는 'SEOUL NIGHT'는 밝게 빛나는 '서울밤'과도 같이 꺼지지 않는 화려한 틴탑의 모습들을 음악적으로 표현한 앨범이다. 틴탑이 가수로서 꿈을키워오고, 활동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 대한 중의적 의미를 담아 서울의 밤을 아름답게 표현한다.


캡은 "멤버들의 참여도가 가장 높은 앨범이다. 창조가 수록곡을 두 곡이나 썼다"고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화려한 밤을 연상시키는 앨범"이라고 설명을 더했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시작되는 타이틀곡 '서울밤'은 용감한형제와 투챔프의 합작으로, 파워풀한 리듬에 세련된 퓨처사운드가 더해진 'Future EDM' 장르다.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수도 '서울의 밤'을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며 틴탑 특유의 경쾌함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캡이 랩메이킹에 직접 참여했다.


창조는 "대한민국 청년들이고, 꿈을 키우고 계시는 국민 여러분이라면 이 노래를 들었을 때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365일 어느 시간대에 들어도 아주 적합하고, 밝고 경쾌한 노래다"라고 말했다.


타이틀곡 '서울밤'을 비롯해 총 6트랙이 수록되는 이번 앨범은 정규2집에 이어 용감한형제가 다시 한 번 프로듀싱을 맡았다. 용감한형제와 투챔프가 합작한 'NIGHT!', '클났네', '니가 없으면' 등이 수록되며, 여기에 멤버 창조는 '놀면 안 돼'와 '헤어지고 난 후'까지 2곡의 자작곡을 수록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용감한형제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 것이 눈길을 끈다. 니엘은 "용감한형제의 곡이 다 타이틀곡 후보였다. 또, 창조가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쓴 곡 중 하나가 타이틀곡 후보였었는데 회사와 멤버들끼리 상의를 해서 타이틀곡을 정했다"며 "저희가 히트했던 곡이 신나는 곡이 많아서 곡을 부탁드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틴탑은 이번 활동에 대해 남다른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타이틀곡이 '서울밤'인 만큼, 이번 활동이 잘 될 경우 '서울밤'에 특별한 이벤트를 해보고 싶다면서 니엘은 "불꽃놀이나 바비큐파티 등을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고, 천지는 회식을 해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 캡은 "전국 팔도에 가서 팬 여러분과 춤을 추며 해당 도시의 이름으로 개사를 한 영상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틴탑은 "목표는 '즐겁게 활동하자'다"라며 "준비한 것들을 다 보여드리고 여러분과 소통하고 즐겁게 활동을 하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캡은 여기에 "근래 발표한 곡들을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 틴탑하면 생각나는 노래를 '서울밤'으로 각인 시켜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더했다.


매번 도전하고 변화한다. 또 즐겁게 활동하고자 하는 모습이 드러난다. 이러한 틴탑도 어느덧 내년이면 10년 차 아이돌이 되는 '9년 차 아이돌'이다. 이러한 틴탑에게 자신들만의 매력과 차별점을 물었다.


니엘은 "예전에는 저희만의 무기는 화려한 퍼포먼스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대중 분들, 그리고 관객 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무대를 꾸미는 것이 장점인 것 같다. 라이브를 보는 분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것이 틴탑만의 무기인 것 같다"고 자신했다.


제 3자로서 보는 틴탑의 가장 큰 강점은 예전에도, 그리고 지금까지도 무대 위에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모습이 가장 즐거워 보인다는 점이다. 즐거운 소통을 자신하는 틴탑의 이번 활동에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한편 틴탑 타이틀곡 '서울밤'을 비롯한 새 앨범 'SEOUL NIGHT' 전곡 음원은 오늘(8일) 저녁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오프라인 앨범은 내일(9일) 발매된다.


글 더스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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