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김학의 윤중천 / 사진: MBC 방송 캡처
PD수첩 김학의, 윤중천에게 성적 피해를 본 여성의 폭로가 보도됐다.
17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검찰개혁 2부작' 중 1부로 김학의 전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을 다뤘다.
당시 검찰은 김학의 전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 및 유력 인사들이 함께 파티를 벌이며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했다. 검찰은 별장 파티의 성관계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입수했는데 동영상 속 인물을 특정할 수 없다 등의 이유로 김학의 전 차관과 윤중천에 대해 무혐의 판단했다.
김학의, 윤중천에게 성적 피해를 당한 여성 A씨는 'PD수첩'과의 인터뷰'에서 2006년 지인의 소개로 윤중천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윤중천은 A씨를 별장으로 초대했고, A씨는 별 의심없이 별장에 들렀다. 그후 A씨는 윤중천과 별장 관리인에게 제압당한 뒤 성폭행을 당했다.
A씨는 "저는 그때 당시 벌써 윤중천에게서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윤중천이 성폭행을 할 때마다 사진과 영상을 찍었고, 폭언과 폭력을 휘두르며 "말을 듣지 않으면 다 뿌리겠다"고 협박했다. 실제 윤중천은 A씨 가족에게 관련 영상을 전송하기도 했다.
A씨는 윤중천의 강압으로 윤중천 별장에서 당시 인천지검 차장 검사인 김학의 전 차관을 만났다. A씨는 "(김 전 차관을 만난 당시 마셨던)술에 뭔가를 탔던 것 같다. 내 몸을 내가 맘대로 못 하고 그렇게 시작이 됐다"면서 김학의 전 차관에게 준강간을 당했으며 윤 씨가 이를 촬영했다고 주장했다.
글 더스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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