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동 근황, "가수 꿈 포기 안했다…연습실 빌리려 아르바이트"
기사입력 : 2018.04.17 오전 11:17
김태동 근황 / 사진: 김태동 인스타그램

김태동 근황 / 사진: 김태동 인스타그램


김태동 근황 공개됐다.


최근 김태동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르바이트 중인 자신의 모습을 공개했다. 단순한 근황 공개일 수도 있지만, 팬들은 김태동의 모습에 염려의 마음을 드러냈다. 김태동이 소속사 분쟁을 해결하지 못하고 일반인으로 돌아간 것이 아니냐는 추측부터 위약금을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이라는 등 다양한 추측을 양산한 것.


특히 일부 누리꾼은 아르바이트 사진을 공개한 김태동을 보면서 비난을 가하기도 했다. 이에 김태동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당 사진을 올린 것에 대한 사과문을 게재했다. 김태동은 "아르바이트 게시물에 대해 팬들께 많은 걱정을 끼쳐드리게 해 죄송한 마음으로 글을 올린다"며 "가수의 꿈을 여전히 포기하지 않고 연습을 하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


김태동은 "춤을 추고 싶은데, 춤을 출 연습실 공간이 마땅하지 않아 춤을 출 수 없게 됐고, 부모님께 손 벌리기도 죄송한 마음에 아르바이트를 통해 사비로 연습실을 빌려 연습하고 싶어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됐다. 여러 상황이 겹쳐 팬들 앞에 설 수 없고, 기약없는 기다림을 하게 해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팬들을 기만하려는 마음이 아니었고, 제대로 해결된 것 없이 이런 저런 얘기를 할 수 없었고, 근황을 올린다는 것이 마음 쓰게 해드리고 걱정 시켜 드려서 죄송하다"며 "기다림만 가득한 상처 드려 죄송하다. 앞으로 연습도 열심히 하고, 포기하지 않고 매사에 진중하겠다"는 글을 남겼다.


한편 김태동은 소속사 메이저나인과 전속계약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김태동은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하고 있으나, 소속사 메이저나인은 계약서를 근거로 이에 맞서고 있다.


지난해 7월 메이저 나인 측은 "김태동이 지난 6월 일방적 계약해지를 요구했고, 두 달 동안 협의점을 찾고자 수차례 대화를 나눴으나, 현재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며 "JBJ 활동이 얼마 안 남은 시점까지 김태동과 합의가 이뤄지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깝다. 최종 합의가 불발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할 경우 당사는 위와 같은 일이 업계에 재발하는 것을 방지하고, 본 사건의 진실을 가리기 위해 법원 재판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결국 김태동은 JBJ에 합류하지 못했고, JBJ는 이달 말 활동을 마무리한다. 김태동을 포함한 7인조 완전체 활동이 불발된 것. 이후 김태동과 관련한 별다른 소식이 전해진 바 없던 상황에서 그가 아르바이트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팬들이 염려를 드러낸 것으로 추측된다.



◆ 김태동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김태동 입니다.


얼마전에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아르바이트에 대한 게시물에 대해 팬분들께 많은 걱정을 끼쳐드리게 해 죄송한 마음으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일단 저는 가수의 꿈을 여전히 포기하지 않고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춤을 너무 추고 싶은데 춤을 출 연습실 공간이 마땅하지 않아 춤을 출 수가 없게 되었고 부모님께 손 벌리기도 죄송한 마음에 아르바이트를 통해 제 사비로 연습실을 빌려 연습하고 싶어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상황이 겹쳐 팬분들께 앞에 설 수 없고, 기약없는 기다림을 하게 해드린 것 같아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팬분들 기만하려던 마음은 전혀 아니였고, 여러 상황에 제대로 해결된 것 없이 팬분들께 이런저런 얘기를 할 수 없었고 근황을 올린다는 게 제 짦은생각으로 마음 쓰게 해드리고 걱정 시켜드려서 죄송합니다.


꽃길만 걷게 해드리고 싶었는데 기다림만 가득한 상처 드려 죄송합니다. 앞으로 연습도 열심히 하고 포기하지 않고 매사에 진중한 태동 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글 더스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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