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대' 이유비·장동윤, 흑역사 끝내고 달달 역사 시작?
기사입력 : 2018.04.16 오후 4:04
시그대 이유비 장동윤 / 사진: tvN 제공

시그대 이유비 장동윤 / 사진: tvN 제공


‘시를 잊은 그대에게’ 이유비-장동윤이 어두운 밤 ‘질투 폭발 허그’를 나누는 현장이 포착됐다.


이유비와 장동윤은 각각 tvN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이하 ‘시그대’)(극본 명수현, 연출 한상재)에서 한때 시인이 되고 싶었지만 계약직 물리치료사의 길을 선택한 ‘감성재벌’ 우보영 역, 철딱서니 없는 ‘엄카찬양’ 물리치료과 실습생 신민호 역을 맡아, 대학시절 ‘흑역사’에 이어 티격태격 인연을 이어가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6회 방송분에서는 신민호(장동윤)가 우보영(이유비)이 예재욱(이준혁)에게 보내는 애정공세를 보며 대학시절 자신이 우보영에게서 받은 애정공세를 떠올리는 장면이 담겼던 상황. 애써 자신을 좋아하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말을 반복하던 신민호가 휴게소에서 자신의 생일을 축하해줬던 우보영이 예재욱과 통화하는 모습을 보며 “정말 다행인건가 날 좋아하지 않는 게”라고 셀프 질문을 던지는 모습이 펼쳐졌다. 우보영에 대한 ‘짝사랑’을 시작하는 신민호의 모습이 안방극장에 설렘 지수를 유발시켰던 것.


이와 관련 16일(오늘) 방송될 ‘시그대’ 7회 분에서는 이유비를 와락 끌어안은 장동윤의 모습이 펼쳐진다. 극중 술에 취한 신민호가 자신을 향해 화를 내는 우보영을 쳐다보다 덥석 안아버리는 장면. 신민호는 우보영의 손목을 잡은데 이어 박력 있게 끌어안고, 신민호의 품속에 안긴 우보영은 놀란 토끼 눈을 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우보영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각성했던 신민호가 결국 우보영에게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는 것인지, 두 사람이 포옹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 장면을 통해 ‘시그대’에서 처음으로 박력 있는 스킨십을 선보이게 된 이유비와 장동윤은 촬영 전부터 감정의 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서로 농담을 주고받는 등 달콤한 면모를 선보였다. 평소 ‘시그대’ 공식 남매 포스를 자랑하고 있던 두 사람이 분위기를 한껏 달구는 모습으로 현장의 열기를 높였던 것.


특히 이유비는 첫 스킨십 장면에 다소 긴장감을 내비치는 장동윤을 배려하며, 함께 카메라 구도에 맞춰 동선을 체크하고, 감정선을 정리하는 리허설을 자연스럽게 이끌었다. 이어 두 사람은 한상재 감독의 슛 소리와 함께 촬영에 돌입한 후, 장동윤은 취중에 불현 듯 튀어나와버린 질투의 감정을 여실히 터트리며 이유비를 끌어안는 박력 포옹을, 이유비는 장동윤의 품에 안긴 채 어리둥절해하는 감정을 표현해내며 현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제작진은 “앞으로 ‘시그대’에서는 코메디컬 스태프들의 이야기와 함께, 따뜻해지는 봄 날씨만큼 풋풋하고 따스한 이야기도 전개될 예정이다.” 며 “우보영과 예재욱, 신민호가 스멀스멀 피어나는 삼각 러브라인에 돌입한 가운데, 우보영과 신민호가 흑역사를 끝내고, ‘달달 역사’를 시작하게 될 지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 7회는 16일(오늘) 밤 9시 30분 방송된다.



글 더스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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