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로 사재기 의혹+바이럴 마케팅…'노하우' 해명에 비난 여론↑
기사입력 : 2018.04.12 오후 2:59
닐로 사재기 의혹 / 사진: 닐로 인스타그램

닐로 사재기 의혹 / 사진: 닐로 인스타그램


닐로 사재기 의혹 받고 있다.


12일(오늘) 새벽 멜론 등 국내 음악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에는 닐로 '지나오다'가 이름을 올렸다. 해당 곡은 지난 2017년 10월 발매된 곡으로, 일명 '머글픽', '페북픽'으로 불리는 역주행 송이다.


역주행 송이 1위를 차지한 것도 놀라운데, 주로 팬덤이 스트리밍을 돌리는 새벽 시간에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은 더욱 놀랍다. 팬덤형 가수가 아니고서는 새벽 차트에서는 1위를 차지하기가 어렵다. 대중들이 음원을 듣는다고 하기에는 일명 '머글픽'으로 불리는 곡들과는 다른 음원 추이를 보인 것 역시 의문점이 됐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닐로의 소속사인 리메즈엔터테인먼트를 의심하게 됐다. 리메즈 엔터테인먼트는 페이스북 등에서 다수의 팔로워를 확보한 음악 전문 페이지를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해당 페이지에 마치 제 3자인 것처럼 닐로, 그리고 리메즈 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를 홍보해왔다. 리메즈 엔터테인먼트에는 장덕철, 포티, 반하나, 이준호 등이 소속되어 있다.


이러한 의심에 소속사 측은 "리메즈 엔터테인먼트는 SNS 마케팅과 바이럴 마케팅을 하는 회사로 자신들만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고 공략법이 있다, 이를 통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누리꾼들은 '노하우'가 편법이 아니냐면서 오히려 비난을 더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닐로는 역주행으로 10위권에 진입하자 "첫 10위권 다 팬님들 덕분입니다"라며 "부족하더라도 부끄럽지 않게 노력할게요, 항상 너무 감사해요"라는 글을 남겼다.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닐로의 반응이 궁금해진다.



글 더스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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