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광 사기혐의 피소, "연락 차단? 오히려 돈 받아야 하는 상황"
기사입력 : 2018.04.05 오전 10:08
이승광 사기혐의 / 사진: SBS 제공

이승광 사기혐의 / 사진: SBS 제공


이승광 사기혐의 피소됐다는 소식이 보도됐다.


지난 4일 TV리포트는 구피 멤버 이승광 사기혐의 피소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승광은 지난 2016년 4월 지인인 A씨에게 돈을 빌린 후, 약 2년 동안 갚지 않은 것은 물론, 해당 지인의 연락을 아예 차단했다. 이에 결국 A씨는 이승광을 고소하게 된 것.


마포경찰서 측은 이에 "이승광에게 2016년 4월 돈을 빌려줬으나 지금까지 못 받았다는 내용으로 고소장이 접수됐다. 상세한 부분은 개인적인 내용이라 공개하기가 힘들다"고 해당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이승광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이승광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히려 내가 돈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A씨가 고소당할까 봐 먼저 선수를 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승광 측 주장에 따르면 이승광은 2016년 4월 앨범 제작 과정에서 상황이 어려워 A씨에게 900만 원을 빌렸고, 지난해 11월부터 돈을 갚기 시작했다. 또한, 돈을 빌릴 당시 A씨의 제안에 따라 영어캠프 프로그램에 참여해 약 3천만원의 개런티를 받기로 하고, 2개월 동안 모델 및 강사로 활동했다고 설명했다.


이승광은 개런티를 받으면 A씨에게 빌린 돈을 변제할 예정이었으나 A씨가 회사 사정을 핑계로 개런티를 지급하지 않아서 변제를 하지 못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A씨와) 올해도 연락했고, 지난 1월 일부 금액을 갚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승광은 1996년 신동욱, 박성호 등과 함께 구피로 데뷔했다. 이후 2005년 6집을 끝으로 활동을 중단했고 2016년에 재결합 앨범을 발매했다.



글 더스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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