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장근석 한예리 / 사진: SBS '스위치' 제공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장근석-한예리가 사도찬을 납치한 범인을 색출하기 위해 '의기투합', 반격에 나선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극본 백운철, 김류현, 연출 남태진, 이하 스위치) 3, 4회 분은 7.3%, 8.1%(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 1,2회 방송분에 이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굳건히 수성하면서 수목 안방극장을 점령했다.
특히 지난 방송분에서는 사도찬(장근석)이 마약 운반 범죄를 해결하려다 도리어 납치당하는, ‘절체절명’ 위기에서 도움을 받게 되는 모습이 담겨 시선을 끌었다. 사도찬은 임산부 뱃속에 신종 마약 LSDT를 숨겨 들여오는 일당들을 잡고자 스스로 미끼가 됐던 상황. 하지만 사도찬을 백준수로 알고 있는 김실장(송원석)이 사도찬을 납치, 죽이기 위해 뒤통수를 가격한 순간, 창고 안이 자욱해짐과 동시에 정체불명의 남자들이 나타나 사도찬에게 방독면을 씌웠다. 방독면 덕분에 사도찬은 설핏 정신을 차렸던 것. 사도찬을 백준수로 알고 죽이려는 자와 사도찬을 살리려는 자들의 팽팽한 대결이 펼쳐지면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무엇보다 4일(오늘) 방송분에서는 장근석과 한예리가 수사를 위해 다시 폐창고를 찾아간 모습이 포착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극중 사도찬과 오하라가 과학수사팀과 검사실 수사관들과 함께 폐창고를 살펴보는 장면. 범행 장소를 수사하고자 실리콘 장갑까지 손에 낀 두 사람은 증거를 찾으려고 분투한다. 결연하고 심각한 표정으로 수사관에게 설명을 듣는 사도찬과 현직 검사의 날카로운 촉을 발휘,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고 있는 오하라의 모습이 대비되면서 ‘사도하라 콤비’의 수사는 어떻게 진행될지, 범인 색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장근석과 한예리의 ‘폐창고 열혈 수사’ 장면은 지난달 20일 인천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규모가 큰 창고 안에서의 촬영이어서 두 사람은 카메라의 구도와 각도에 맞게 꼼꼼하게 동선을 체크했던 상황. 리허설을 진행하면서도 수사관 역할을 맡은 배우와 빈틈없이 연기 합을 맞춰보면서 몇 번이고 연습을 계속했다.
뿐만 아니라 카메라와 장비들로 인해 자칫 산만할 수도 있는 분위기였음에도 불구, 두 사람은 평정심을 잃지 않고 범인 색출의 의지를 드러내는 사도찬과 오하라의 모습을 실감나게 연기했다. 분량이 길지 않은 장면이었음에도, 생명의 위협을 느낀 장소를 다시 찾은 사도찬과 예리한 감각을 곤두세운 듯 날카로운 눈빛을 빛내는 오하라로 빙의한 두 사람의 열연이 몰입을 더했다.
제작진측은 “범행현장인 폐창고를 다시 가게 되면서 사도찬과 오하라는 더욱 강렬한 수사 의지를 드러낸다”라며 “만나기만 하면 서로 다른 의견차를 보이던 사도찬과 오하라가 서서히 마음을 맞춰가며 의기투합해, 하나의 목적을 향해 달려가게 된다. 두 사람의 분투가 담겨질 4일(오늘)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5, 6회분은 4일(오늘) 오후 10시 방송된다.
글 더스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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