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생민 성추행 사과 "상처 받았다고 인지 못해..진심 사죄드렸다"[공식입장]
기사입력 : 2018.04.02 오후 2:50
김생민 성추행 사과 / '김생민의 영수증' 방송 캡쳐

김생민 성추행 사과 / '김생민의 영수증' 방송 캡쳐


김생민 성추행 사과

방송인 김생민이 2일(오늘), 한 매체 단독보도에 따른 10년 전 과거 성추행 사실을 인정, 자신의 현 소속사인 SM C&C를 통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SM C&C측은 "금일 김생민씨 관련 보도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평소 누구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먼저 생각하고 성실하고 모범적인 이미지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던 김생민씨이기에, 더욱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뿐이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하 SM C&C측이 전달한 김생민의 사과문 전문]


김생민 입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시켜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10년 전, 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했습니다.

그 당시, 상대방이 상처를 받았다고 인지하지 못했고 최근에서야 피해사실을 전해 듣게 되었습니다.

너무 많이 늦었다는 것을 알지만 그 분을 직접 만나 뵙고 과거 부끄럽고, 부족했던 제 자신의 행동에 대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 드렸습니다.

저의 부족한 행동으로 인해 상처 받으셨을 그 분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무겁고 죄송한 마음뿐 입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깊이 사과 드립니다.

그리고 그 날, 제가 그 자리에 없었더라면,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더라면,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저와 함께 일해주시는 분들이 피해를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이 저의 잘못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 드립니다.


이상.



글 더스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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