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조재윤 / 사진: KBS '하룻밤만 재워줘' 제공
‘하룻밤만 재워줘’의 아재콤비 이상민과 조재윤이 대한민국 신사들의 매너로 런던을 홀린다.
오늘 밤 방송되는 KBS 2TV 월드 버라이어티 ‘하룻밤만 재워줘’(박덕선, 김정우 PD, 장희정 작가) 영국편 첫번째 이야기에서는 이상민, 조재윤이 런던의 중심에서 특별한 ’하룻밤’을 선사할 현지인 친구를 찾아 나서는 유쾌한 활약상을 펼친다.
공개된 사진 속 이상민과 조재윤은 먼저 영화 ‘킹스맨’을 연상시키는 젠틀한 수트 차림새로 눈길을 끈다. 신사적인 차림새와 정중한 매너로 영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야심찬 계획이었던 것. 두 사람은 영화 속에서 등장한 런던의 상징 검정택시(블랙캡)을 타고 세계의 관광객들이 모두 모이는 버킹엄 궁전으로 향한다.
기분은 영화 속 주인공이었지만 현실은 비쌌다. 한국에 비해 3배나 비싼 택시비에 두 사람 모두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시련은 이때부터 시작이었다. 근위병 교대식이 끝난 버킹엄 궁전 앞은 한산 했고 그마저도 런던에 거주하는 영국인이 아닌 해외 관광객이 대부분이었던 것. 미소와 발품으로 갖은 노력을 다하던 신입가족 조재윤마저 결국 광장에 주저앉고 말았다는 후문이다.
결국 이상민과 조재윤은 궁전 밖으로 나와 공원으로 향했다. 자전거나 조깅 등 나들이를 나온 사람들 중에는 현지인들이 많을 것이라는 이상민의 노련한 감이 발휘된 것. 결국 이상민의 직감은 맞아떨어졌다. 공원의 와플가게에서 허기를 채우던 중 두 사람에게 밝게 인사를 건네는 누군가를 우연히 마주쳤고 알고보니 이들은 한국과 아주 특별한 인연을 지닌 가족임이 밝혀진다고 한다.
특히 마지막 사진에서 조재윤도 깜짝 놀라게 만든 휴대전화속 사진의 주인공이 누구일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이상민과 조재윤이 첫 날부터 런던에서의 ‘하룻밤’미션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킹스맨에 빙의된 이상민-조재윤의 젠틀한 아재매력이 유쾌하게 펼쳐질 ‘하룻밤만 재워줘’ 영국편은 오늘(27일) 밤 11시 1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글 더스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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