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유인촌, 이명박 구속 배웅 / 사진: 채널A '풍문으로들었쇼' 캡처
이명박 구속 되는 상황 속 장제원 유인촌 배웅 모습이 포착됐다.
23일(오늘) 검찰은 새벽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이명박 전 대통령(이하 이명박) 자택 앞에서 이명박 구속했다. 이명박은 덤덤한 표정으로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구치소에 수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명박 구속 현장에는 장제원 유인촌 배웅 모습이 포착됐다. 장제원은 특히 자신의 페이스북에 "눈물이 자꾸 흐릅니다. 지금 이 순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이명박 구속에 분노했다.
또한, 이명박 검찰소환 당시 그의 귀가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다시 한 번 구속 현장까지 출연한 유인촌 역시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에 이명박과 유인촌이 어떤 인연인지 관심이 모아지는 것.
유인촌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후보 출마 당시 지지 선언을 한 것은 물론, 정권을 잡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역임했다. 유인촌은 이명박이 서울시장으로 재임할 당시에는 서울문화재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또한, 과거 유인촌이 드라마 '야망의 세월'에서 이명박 역할을 맡은 적이 있다. KBS 2TV '야망의 세월'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중동건설 신화를 그린 작품으로, 유인촌은 해당 작품을 비롯해 '전원일기', '임꺽정'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국민 배우 반열에 올라섰다.
한편 이날 이명박 구속 현장에는 장제원 유인촌 외에도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 등 측근 30명이 이 전 대통령을 배웅했다.
글 더스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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