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니윤 근황 / 사진: TV조선 방송 캡처
자니윤 근황 공개됐다.
지난 21일 방송된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에서는 잊혀져가는 원로 스타들의 근황을 공개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치매를 앓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자니윤 근황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자니윤 근황 공개된 모습은 충격적이었다. 불과 3개월 전에 스스로 거동하고 인터뷰를 했던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자니윤은 휠체어에서 일어나는 것 조차 버거워 보였다.
자니윤 친동생은 "형(자니윤)이 재산을 모두 잃고 삶의 끈을 놓은 것 같다"면서 "형이 죽으면 국가에 시신 기증을 하겠다고 했다"고 밝히는 등 자니윤 죽음을 각오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자니윤의 병실 동료들 역시 "자니윤이 아무 말도 할 수 없다. 그저 다 포기했다. 모든 걸 내려놨다"며 "누구랑 이야기도 안 한다"고 전했다.
한편 자니윤은 1962년 미국으로 건너가 동양인이 거의 없었던 할리우드에서 한국인 코미디언으로 인기를 끌었다. 유명 토크쇼 '자니 카슨쇼'를 통해 인기를 끌며 NBC '자니윤 스페셜쇼'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후 1990년대 한국으로 금의환향해 SBS '자니윤쇼'로 국내 최초로 자신의 이름을 내건 토크쇼를 내세워 성공시켰다.
글 더스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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