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유혹자' 우도환, 나쁜남자 매력 폭발 '달달vs냉랭'
기사입력 : 2018.03.13 오전 10:07
위대한 유혹자 우도환 / 사진: MBC 방송 캡처

위대한 유혹자 우도환 / 사진: MBC 방송 캡처


‘위대한 유혹자’ 우도환이 스무 살의 아찔한 유혹 로맨스에 대한 흥미를 자아냈다.


MBC 새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극본 김보연, 연출 강인 이동현)에서 위험한 사랑게임의 메인 플레이어인 유혹자 ‘권시현’ 역을 맡은 우도환이 캐릭터에 완벽 몰입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한 것.


지난 12일 방송된 1회에서 권시현은 고등학생으로 등장, ‘유혹 성공률 100%’를 자랑하는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절친한 친구 최수지(문가영 분)의 복수를 위해 자신에게 사심을 보이는 국어 교사의 마음을 이용하는가 하면 아버지 권석우(신성우 분)에 대한 반항심으로 아버지의 호감을 얻은 변호사 지영(한선화 분)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뒤 이별의 아픔을 겪게 하는 등 ‘나쁜 남자’의 면모를 보인 것.


먼저 우도환의 섹시한 매력의 외모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여성을 유혹할 때의 달달한 모습과 외면할 때의 냉랭한 모습의 차이를 눈빛, 대사 톤 등으로 섬세하게 표현하며 유혹자 캐릭터를 더욱 치명적이게 만들었다. 또한 제 옷을 입은 듯 우도환은 천연덕스러운 연기로 캐릭터를 소화해내 그가 왜 ‘슈퍼 루키’로 꼽히는 지를 보여줬다.


2회에서는 JK그룹의 유일한 종손으로 자라온 권시현이 권석우의 친자가 아니었다는 가정사가 밝혀졌다. 우도환은 캐릭터 내면의 처연한 감정을 깊이 있는 눈빛에 담아내 모성애를 자극했다. 앞서 자신감 넘치는 모습만 보여왔던 인물의 아픔은 시청자들의 동정을 유발하며 캐릭터의 호감도를 높였다.


첫 방송부터 캐릭터의 다채로운 매력을 제 것처럼 흡수해 짜릿한 연기를 보여준 우도환. 앞으로 보여줄 유혹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



글 더스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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