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웅 활동중단 / 사진: 신웅 앨범 재킷, SBS '자기야' 제공
신웅 활동중단 소식이 전해졌다.
12일 신웅은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활동 중단 의사를 내비쳤다. 신웅은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앞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웅 활동중단 이유는 그가 최근 '미투' 가해자로 지목이 되었기 때문이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뉴스에서 한 작사가 A씨는 트로트 제작자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해당 트로트 제작자가 신웅으로 밝혀지자, 신웅 측은 "작사가를 수차례 성추행하고 성폭행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성폭행 등 추문이 아니라도 불륜은 사실이다. 신웅 역시 소속사를 통해 "성관계가 있었으나, 합의된 상황이었고 불륜 관계"라는 고백을 전했다. 이에 신웅은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신웅은 텐아시아를 통해 "문제해결을 위해 성실히 노력하고,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사과할 것이다. 법적 문제가 생기면 응하겠다"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편 신웅의 아들이자 트로트 가수로 활발히 활동 중인 신유는 "10년여간 작곡가와 작사가 사이로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던 분이 맞지만 강간이라는 주장은 인정할 수 없다"고 전했다.
또한, 신유는 아버지 신웅 논란으로 인해 예정되어 있던 KBS 1TV '가요무대' 출연을 취소하는 등 활동에 적신호가 켜졌다.
글 더스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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